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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편생일, 나의 선물.
핸드메이드마켓에서 구입한 건데
집과 교회는 그냥 오브제이고
새가 올라가 있는 집모양은 엽서나 사진을 꽂을 수 있다.
젤 작은 건 2cm될까말까, 큰 것도 4cm 길이 정도.
요즘 이상기온으로 너무 덥고
감기로 아파서
많은 생각을 못하고
저녁에 외식할까,,
그런 말은 또 갑자기
너무 무성의한 것 같아 못하고
생일날 아침 미역국이랑
저녁엔 남편이 먹고 싶다는 소고기배추나베.
케잌은
생일 전날, 선물로 받아온 것으로 대신 하고..
아이들은 빈티지스타일 셔츠를 합동으로 사왔고
나는 하루 이틀 늦더라도
뭔가 선물다운 선물, 한 가지 더 만들어서 함께 주려고 하다가
어질어질..
그냥 날짜만 며칠 보내고 결국
처음 준비한 잘잘한 집모양만
출근길에 건넸다.
사무실에 두고 보라고..
나베랑 함께 하려던
단호박밥은 또 몇일 지나서
허둥지둥 겨우 했는데..
-진실은 말 못했지만-
어느 때 보다 맛있다고 좋아해서
역시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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