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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와 사진, 8월 달력, 시부야 파루코
    일상(日常記録) 2016. 8. 8. 01:30

     

     

     

     

     

     

     

     

     

    무심코

    그린..

     

     

     

     

    남편도 그려봤는데 

    너무 갸름하게

    너무 착하게 그린 것도 같고

    또..나름 구도가 애매해져서

    다시 그렸다.

     

     

     

    잘 그리는 건 못하니까

     

    최대한 대충 그린듯

    막 그린듯이 보이는 게

    나의 목표.

     

    그러나 신경쓰고 다시 그리면

    손은 떨리고

    분위기는 멀리 가고 만다.

     

     

     

    아모스, 에스더, 미리암, 수산나.

    우리의 세례명..

     

     

     

     

     

    글씨도 연필로..

     

     

     

     

    다시 보니

    내가 너무 미화된 것 같다. ㅋ

     

    괜찮아..

    내 달력이야..

     

     

     

     

     

     

     


     

     

     

     

     

     

     

    도쿄, 시부야..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

    폐점세일.

     

     

     

    파르코는 다른 곳에도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시부야 파르코가

    제일 좋았는데 나는..

     

     

    내 서운한 마음처럼,

    백화점앞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계속 보였다.

     

    벌써 R이 떨어졌구나..

     

     

     

    문닫기 3일전.

    오후계획이 있는 날이라..

    신영재영은 파르코2로

    나는 파르코1으로

    따로 또같이 구경했다.

     

     

    여기..

    내가 제일 좋아했던 지하1층.

     

     

     

    동서양의 다양한 예술서적이랑

    패션잡지가

    중심에 잔뜩 쌓여있는 서점이랑...

     

     

    좋아했던 매장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궁금했다.

     

    이렇게 연등처럼

    공중에 메달린

    종이사과들이랑..

     

     

    각층의 매장을 소개하는

    팜플렛들이 놓여있는

    빈티지 장..

     

     

    디스플레이로 쌓여있는

    곰돌이들..

     

     

    에스카레이터 옆

    이 야옹이..

     

     

    다 어디로 가나요?

    ...

     

    다 어쩔건지

    그런 거 ..

    무척 궁금.

     

     

     

     

     

    아...

    시부야 파르코.

    참 좋았는데..

     

     

     

     

     

     

     


     

     

     

     

     

     

     

     

     

    친구 수용이가

    다시 ems로 보내준 선물들.

     

    도쿄사는 나한테

    후리카케'를..ㅎ

    재밌는 수용이.

     

     

     

    맛있어서 보낸다고

    후리카케랑 홍차랑

    된장 고추장..

     

    그리고..

     

    여고시절에 내가 보냈던 편지랑

    좋은 글 옮겨적어서 보냈던 거랑

    꽤 여러 장을 복사해서

    함께 보내왔다.

     

    꺄..

     

     

     

    나름 잔뜩 모양을 낸

    여고시절 내 글씨,

    어쩔 수 없는 나의

    유치한 취향..ㅎㅎ

    플러스펜으로 꼭꼭 눌러쓰던

    기억이 되살아나고..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이런 걸

    가지고 있었다니!!

     

     

    게다가 옛날에 함께 찍은 사진을 35장이나

    보내주었다.

     

     

     

     

    오랫만에 다시

    연락이 닿은 수용이.

    늘 언니같던 내친구.

     

    그새 무슨 일이 있어

    지금 나한테

    어릴 때부터 결혼전까지의 사진은 딱 한 장 밖에  

    없다는 얘길 했더니

     

    고맙게도

    자기 앨범을 뒤져

    보내준 것이다.


     

     

    수용이, 문주, 나

    이 조합으로

    샘터파랑새극장 근처에서

    사진찍던 날도 기억나고

     

     

     

    스믈 넷, 다섯, 여섯..

    그맘때의 사진들.

     

    내 앨범에 뭐가 있었나

    머리아프게 생각해도

    어떤 것도 제대로 떠오르지 않아서

    괴로웠는데..

     

    이 사진들을 보는 순간,

     

    옷을 바꿔 입어가며

    사진 찍으러 다녔던 날들과..

    친구의 집과 동네.

    나의 자취방..

    어디서 누가 찍어준 사진인지 까지

    다 생각이 났다.

    가슴은 터질 것 같고..

     

    보내준 마음도 그렇지만

    나혼자 찍은 사진도

    꽤 여러 장

    아직도 가지고 있었다는 것도

    너무나 놀랍고 고맙고

    미안했다.

     

     

     

     

    친구가 보내준 홍차.

    다즐링, 루이보스티 같은 건데..

     

    마음이 편안해지는 홍차,

    머리 아플 때 마시는 홍차

    그렇게 이름이 달려있었다.

     

    귀여워..

    이런 것도 있었구나.

     

     

     

     

     

     

     

     

    차를 다 마시고

    정말로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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