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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제로의 무알콜 맥주.
그동안은 누가 권해도
알콜도 없는 걸 뭐하러 마시냐고
웃기게 들었지만..
..어제 처음으로 구입해 보았다.
맥주칵테일 보다 차라리 나은 것도 같고
무엇보다 칼로리가 제로라는 사실!
어쩔 수 없이 반가울 수 밖에..
요즘처럼 너무 더운 날,
아주아주 목마를때 맥주인냥
시원하게 한 잔 마시기엔
괜찮은듯.
나름 톡 쏘는 맛
부드러운 거품..
가격도 절반.
매력있네.
아사히 논알콜맥주.
그리고
7월을 함께 보낸
완전 홀릭 상품들 몇 가지..
일본의 여름
여긴 아직 이런 모기향을
많이 사용한다.
서울에선 깔끔한 전기 패치 같은 걸 쓰다가
일본에 오니 그런 게 없어서
좀 의아했었다.
올여름 새로 구입한 모기향은
장미향, 라벤다향, 카모마일향의 세 가지 타입.
에어컨 아무리 틀어도
분위기는 아직
유카타입고 부채들고
모기향 피우는
일본의 여름이다.
호빵맨 모기반창고
신영이 아기 때 어쩌다 알게되서
서울에서도
남대문수입상가에 가서
구입했던 것.
다른 그림 반창고(포캣몬, 둘리 등등..)도 써봤지만
역시 호빵맨이 최고!
모기물렸을 때
발견즉시 붙이면
웬만하면
대충 가라앉고
극가려움증에서 해방된다.
지금도 몇 군데
붙이고 있고..
로이히 츠보코 (ロイヒつぼ膏).
보통 동전파스..라고 하는 것.
예전부터 우리나라에도 수입되던 것이라는데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일본여행 온 지인이 대량구입해가는 걸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어깨결림, 허리통증에 효과.
작아서 요기조기 붙이기 편하고
온열효과에 깜짝 놀라던 것도
차츰 익숙해져
습관처럼 붙이는 경향이 있다.
7월에는 어깨가 자꾸 솟아 올라가서..
무척 요긴하고 위로가 된
땡땡 파스..
다리 전용 파스 (休足時間).
이것도
오히려 서울친구가 알려준 것.
발바닥이나 종아리 등에 붙이는
쿨링 파스.
특히 다리 부었을 때 효과있고
일단 너무 시원하다.
밤에 붙이고 자면
아침이면 허브젤이 다 흡수되고
마른 종이처럼
쉽게 떨어지는 것도
맘에 든다.
최근에 보니 뒷꿈치전용
입체적인 스타일도 나왔던데..
아직은 이것으로 만족.
나에게 7월 종합선물.
신오쿠보'에서 새로 발견한 고깃집 외식.
입구 이렇고...
실내 이렇고..
테이블마다
이런 구이박스가 하나 씩.
식당이름이 철든놈.
철 든 놈.
우리...인천쪽에서 시작해서
도쿄까지 건너온 유명체인이라는데..
고기꼬치를 숯불로 박스안에서 굽고
어느정도 익으면
철판위에 다시 한 번 올려서 먹는
새로운 스타일.
남편빼고
우리 셋은 완전 바짝 익혀먹는 걸 좋아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오가며
그럼 맛없다고
너무 걱정을 해서..
나중엔 살짝
눈치까지 보며 먹었다.
구이혁명가, 철든 놈.
아이디어는 참
좋은 것 같다.
도쿄에서도 꼭
성공하기를!
두 아이가 20일부터 방학.
신영이는
벌써 친구랑 둘이서
에노시마 바닷가에
다녀왔고..
에노시마 수족관.
재영이는..
방학하고도
베드민턴부 연습이 있어
거의 매일 학교에 간다.
7월중에 긴머리카락를 과감하게
싹뚝 짤랐고..
담당 선생님이 엄격해서
걱정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무척 열심히
체력단련 하고 있다.
중학생이라고
이제 친구랑
사진찍으러도 다니고..
이런 순간
너무 좋아하며..
7월을 보냈다.
나는
하루 세 번
아이들 밥주는 생활 시작..
방학이니까.
우리집 프로젝터 영화관.
최근에 본 영화는..
굿 다이노(The Good Dinosaur)
그닥 끌리지 않는 영화 였는데..
신영이가 보고싶다고 해서
프로젝터로 봤다.
과연,
가족영화 디즈니.
감동도 있고
배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감탄이 나왔다.
다음은,,
내가 찾은 일본영화,
오 브라더, 오 시스터!(Oh Brother, Oh Sister!, 小野寺の弟・小野寺の姉)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보고 싶었고..
12세관람가의 온화한 영화로
일본의 가정집을 궁금해하는
친구에게
카톡으로 권했다.
정말 현실적인
내가 본 주변모습이
그대로 담겨있고
내용은
예전 mbc베스트극장 드라마 같은 느낌.
그리고..
최근에 미나미양장점의 비밀..이라는 영화제목을 얼핏 듣고이런 영화를 내가 몰랐다니! 하고찾아봤더니,
우리식으로 그렇게 제목이 바꿨을뿐,수선하는 사람 (繕い裁つ人, A Stitch of Life)이었다.
나는 제작년에 본 영화인데..남편도 새영화인줄 알고다운 받아와서애들이랑 함께다시 한 번 보게 됬다.
역시나 남편은중간쯤에서 잠들었는데..(지루하다는 영화평도 일반적이라이해하는 바..)
신영재영 모두 끝까지진지하게 봐서나도 새로운 기분,또다른 시선으로재밌게 다시 감상했다.
그후 애들이 이 노래를흥얼거리고 다닌다.많은 가수들이 부른 노래지만영화 속 엔딩에 나오는 切手のないおくりもの(우표가 없는 선물)..재즈스타일, 히라이 캔(平井 堅)의 목소리가젤 듣기좋은 것 같다고..♪ 당신에게 이 노래를 전할께요.
넓은 세상에 오직 한 사람
내가 좋아하는 당신에게...♩
잘가라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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