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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와서 2)일상(日常記録) 2016. 2. 25. 22:00
잔디~
휴대전화를 1년 만에 고장내고..
결국 아이폰을 구입했다.
사실...내가 우리집에서 젤 칠칠맞다.
특히 전화는 너무 잘 떨어트려
부끄러울 지경이었는데..
드디어 그러고 그래서 아이폰6를..
안전을 위해 비닐시트도 돈 주고 붙이고
케이스도 단단한 걸로 꼭 해야 하니
예전부터 마음에 있었던 잔디..를 얼른 샀다.
shibaful은 아이폰 커버가 대표상품인
디자인 회사.
내가 산 아이폰커버의 이름은
'요요기공원'이다.
도쿄 시내에 있는 시민공원, 요요기 공원의 잔디를
재현했다는 (애썼다는)...
조금 더 진한 색깔은 -런던 하이드파크 -라고
구분되어 있다.
쑤세미같은 거 아니고
손에 닿는 느낌이 참 좋다.
짧게 자른 잔디위에 손을 올리는 느낌, 그런 거..^^
잔디의 초록이 눈에 편안하고 촉감좋고
떨어트려도 안심.
나에게 딱 좋은 요요기공원의 잔디.
★
점점..
물건을 찾다 시간을 다 보낼 때가 많아진다.
정말 때로는 준비 다 하고도
얼른 나가지 못하기도 하고,
세상에나...버렸나봐 포기하고
다시 사고 나면
어디선가 쑤욱 나타나는
요것 조것들 땜에
훅 짜증이 올라올 때가 너무 자주...
그럴 땐 복식호흡 크게 몇 번..
그리고
이쪽 보고 저쪽 보고 고개를
몇 번 돌린 다음,,
이걸 꺼내서 쉰다.
신기하게 차분해지는 처방..ㅎ
뒹굴뒹굴하면서 다이어트가 된다는...
개나 고양이도 다 할 수 있다는...
그런 말에 솔깃해서 샀던 건 아니고
허리 아픈데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제작년 쯤에 구입했던 책.
둥근 막대 풍선같은 게 들어있고
튜브처럼 바람을 불어넣어서 운동도구로 사용한다.
이 빨강은 아직도 좀 별루..
어째서 이쁜 빨강이 아닐까.
색깔을 고를 수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ㅉ
가장 간단하고
실제로 효과도 좋은 건 바로,
이렇게 그림처럼 허리에 빨강이를 놓고
반듯하게 누웠다가 옆으로 누웠다가..
뒹굴뒹굴~
책에는 이 운동만 열심해도 허리가 10cm는 날씬해 질 수 있다는데
그건 모르겠고 (가끔 하니까)
단시간에 어느 정도는 효과가 보인다.
허리통증도 누그러들고..
그래서 바빠서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는 A에게도 보내고
또 친애하는 P수녀님께도 보내드렸었는데,
다들 애용하고 계시는지? 어떠신지?
(답변 좀 주세요~)
또..
빨강이를 길게 척추라인을 따라 두고
좌우로 운동하는 법,
목 아래 놓고 스트레칭 하는 법 등등..
좋은 자세를 위한 쉬운 운동법이 있어서
그대로 좀 하다보면
사라졌던 허리도 되찾고
욱 했던 마음도 차분해진달까...
요즘 이렇게...
좋은 생각이 많이 필요해졌다.
착하게 살자...착하게.
★
Light man~
오늘, 그동안 모아온 포인트로
동네서점에서 득템한 이 것!
이런 저런 설명,
과연 될까...의심했으나,
집안에 휴대폰 스테이션으로
그리고 부엌에서 음악들을 때
요렇게 세워놓고..
금방 다시 쓸
안경도 잠깐 놓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게 과연 될까,
젤 많이 의심했는데..
된다!
아주 잘 된다!
밤에 잠 안 올 때 옆사람 불편하지 않게
책을 볼 수 있다.
작은 빛으로 글씨는 아주 잘 보여~
요즘 잠도 잘 못자서..
원래 그러기도 했지만..
밤엔 집안에서도 무서워서
다른 방에도 못가고
그렇다고 가만 누워있음 생각만 나쁘게 많아져서...
그렇다면 차라리 책을 읽자,
생각했었다.
조금 보다보면 졸리겠지.
완전 득템이다.
★
도라에몽
마스크 팩.
두 아이 다 피부 예민해서 조심스럽지만
좋은 제품이라길래 ,
출장중인 남편도 웃길 겸 구입했다.
카톡으로 사진 발송~
일단 아이들이랑 너무 재밌었고
팩 자체 품질도 좋아서
모두 만족.
특히 두 어린이들은 피부가 반짝반짝~
★
☆
전화가 아이폰으로 바뀌면서
신영이가 재밌는 {사진, 동영상 어플}을 다운 받아줬다.
하는 말은 더 웃겨서
우울할때 이거 보고 놀아, 엄마.
동영상이 더 웃긴데...
귀가 쫑긋쫑긋
수염도 살랑살랑
곰돌이도 산들산들 움직이고
뿅뿅 반짝반짝~
그런데 지금 왜 그럴까.
동영상 다운로드가 자꾸 에러가 나서..
일단 사진만 메모리 해 둔다.
공해같기도 하지만
줄줄이 웃김..
나는 간질간질 귀여운 쪽으로,
신영이는 엽기, 할로윈 쪽으로..
어제 오늘 틈틈히 이러고 놀았다..
내 친구들에게도 전파~
친구에게 카톡으로 서울로 미쿡으로 전파~
내가 재밌게 해 줄까.
너도 애들한테 깔아달래서 놀아..
그랬더니,
어디 딸 없어 서러워 살겠니.
니가 아들만 키우는 외롬을 어찌 알겠니..어쩐다 그런다.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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