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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경 2 (ソウル 2)일상(日常記録) 2015. 8. 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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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서울구경,
다음엔 꼭 해보자고 생각했다.
버스도 너무 예쁜데다가...
아이들에게도 필요할 때가 된 것 같다.
내 기억과 아이들의 기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이번에 깨닫기도 해서.
다음엔 반드시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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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은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잠시 지나쳤다.
덕수궁 그 돌담길을 걸어서...
서울 시립미술관.
특히 씬이 꼭 보고싶어 했던 전시회.
지드래곤의 팬인 일본친구가 무척 부러워 했다는 데...
우리보다 조금 먼저 서울에 왔던 하은이네가
마을카페로 보내준 티켓이 있어서.
"하은엄마님.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쪽 저쪽
다 좋은 여기.
이거 봐봐..
거리의 의자도 이렇게 예쁘잖니?
앞서가는 애들을 불러서 다시 보여주고, 목소리도 한톤 높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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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삼청동입구)
설치작업도 재미있었고
특히 기념품점, 구경만해도 멋진 물건이 많아서 별 다섯개 땡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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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산책
왜 이러시는지..?
삼청동길은 여러가지로 포화상태.
대충 건너뚸고, 좋아했던 곳만 찾아 다녔다.
여기 여기!
내가 좋아하는 골목, 안녕하세요..
지그재그로 붙은 이 집들이 참 좋다.
나눠서 다시 보면,
1번
2번
3번.
언젠가 나중에
1,2,3번중에 한 곳에서 살게 해주세요..
탐욕스런 기도를..ㅎㅎ
평범한 게 없어요, 이 동네.
완소 디스플레이~
뮤지컬무대 같다.
sandy가 먼저 계단을 내려오고
그 뒤를 이어서 danny가 손잡이를 타고 주르르 내려와야 하는데..
예뻐서 한 장 더~
좋아했던 홍합밥집인데..
예전과는 메뉴가 달라진듯 하지만.
여기서 팥빙수.
삼청동 오면 꼭 구경하는 옷가게 베스트3쯤 되는 곳들.
아원공방.
그리고..
왼쪽건물은 제일모직의 도네이션매장, 친구권유로 들어가봤는데
득템은 못했지만
대신 옥상에서 이런 좋은 사진 한 장 남았다.
어느새 정독도서관 앞에 오고..
그러다가...
모교방문까지..ㅎ
이게 얼마만인지.
우리학교가 우리학교같지가 않다.
골목분위기가 너무나도 달라져버려서...
그래도 이쪽 골목은 여전했다.
이 길을 걸어나와 인사동 입구에서 택시로 오피스텔로 귀가,
다음날 새벽에 김포공항으로...
14일 서울에 와서 20일 새벽까지
어느 때보다 짧은 일정이 끝났다.
가장 아쉬운 건 몇 사람에게 연락을 못한 것.
도쿄에서 준비해간 작은 선물은 가방에서 꺼내지도 못했다.
미안하고 서운하고...
집으로 돌아온 지금은
서울에 뭘 두고 온 것 같아
자꾸 생각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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