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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의 기록.
오월이니까..
マカロン味チーズケーキ
아이스 바 모양의 치즈케잌.
마카롱 전문점에서 산 것으로
바닥부분 네모는 마카롱 맛.
어린이날 특집 치즈케잌.
올해는 친한 가족, 유미짱'이 와서 함께..
이번 골든위크에는 어디에도 가지않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에니메이션만 한 편 극장에서 보여줬다.
제목은...타마코 러브스토리
たまこラブストーリー
tv만화시리즈 -타마코마켓(たまこまーけっと)-의 극장판.
tv시리즈가 워낙 닝닝했던지라
두 마리만 들여보내고 나는 근처에서 커피마시고 기다렸는데..
보고 나와서 두 마리가 하는 말,
엄마. 얼마나 재밌었는데!!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해!!
큰 맘먹고 다시 시작한 아침산책, 혼자 걷기.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
마치 운동하는 것처럼! 언제나 희망목표는 쌩쌩 빠르게!!
이런 녀석도 만나고...
눈깜짝도 안하고
이 골목을 다 지나도록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왜그래?
나무그늘, 이 골목 좋고..
타일 몇 개를 빼내고 만든 작은 정원..여전하고
한 뼘 공간안에 다양하게도 심어놓았다..
쭈~
이런 담에 달라붙어서 놀았었는데...어릴 때 살던 동네에 흔한 이런 풍경,
일본에서 많이 발견한다..
여기만 해도 그렇다.
빌딩숲사이에도 이런 집들이 한 두채씩은 반드시 있어 놀랍고 즐겁다.
리모델링 하려나..창문 활짝 열어두고 사람없고
집만큼 오래된 서랍장만 남아있다.
몇 번을 지나면서 보는데 계속 이대로 있다.
문득 할머니가 생각났다. 그때 우리집에도 이런 찬장이며 서랍장 있었는데..
늘 일만 하셨던 할머니. 내겐 엄마같은 할머니.무명저고리에 쪽진 머리.
무조건 네 말이 다 맞다...두 번도 생각 안하시던 할머니.
날이 갈수록 더 보고싶은 할머니...
너무... 일찍 돌아가신 할머니....
주말오후
가족 함께 산책..새로운 코스의 발견.
이런 집은 실내 구조가 상당 궁금해..
예전에 유로네가 살던 맨션, 구로구 항동에 있는 그곳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지하와 1층과 2층과 3층이 요리조리 연결되어 있는..
맞다! 공간사랑 건물처럼..
개인주택인데 이런 아름드리 나무가...멋드러지게!
공원 찾아가는 길.
오리가 횡단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푯말!
반갑다.
지금 지나가주면 좋으련만..
-오토메야마 자연공원-(おとめ山自然公園)
여긴 메지로(目白)라고 생각했는데 주소는 시모치아이(下落合)구나..
도쿄 신주쿠구 시모치아이(東京新宿区下落合)...
맞은편 한 쪽이 공사중이라 -더 다양한 나무들을 옮기고 심는 중이라고- 반쪽만 돌았는데도 충분히 좋았다.
한 나절 가벼운 산책으로 나선 길..
공원 안의 집.
뭔가 스토리가 있을 것 같아..
연못엔 물고기도 있고 오리도 있었지만..
거북이가 젤루 많았다. 온가족 해바라기 포즈~
다리 아파요..
잠깐 산책한다는 것이 좀 길어져서...
공원을 나와 메지로 역쪽으로 냐옹!
우표박물관 근처 화단의 냥이.
너를 자주 보게 될 것 같구나..
소학교 피난훈련의 날.
(小学校の避難訓練)
준비하시고...
쨍! 햇살이 이렇게 뜨거운데...
두툼한 은박 안전모자를 쓰고 자기 짐 다 들고
운동장으로 줄 서서 나오는 아이들.
안전모자는 뒤집어서 접으면 면누비의 네모가 되고..
보통 땐 교실에서 방석으로 이용하다가 지진이나 화재같은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피난훈련도 수시로 자주 한다.
오늘은 응급 피난 후 학교에서 부모에게 휴대폰메일로 알리면
부모가 아이를 데리러 오는 연습 중.
교장 선생님 한 말씀 간단히 하시고,
부모들이 도착한 순서대로...
반 별로 한 명 한 명 이름을 말하고
아이를 데려가는 것.
째리 나와라~!!
오늘은 마침 시간이 잘 맞아서
아빠가 란도세루...들어주려고 함께..
즉, 짐꾼이다.
주일미사 후, 인도식당.
두 마리가 정말 쑥쑥 잘도 자란다!
씬이 입은 꽃잎원피스는 내가 입던 것이고..
째리가 입은 것은 씬이 물려준 것인데...장하다! 두 마리!
긴 머리카락을 짧게 컷트하더니 바로 다시 또 기르기 시작하는...
그런 것도 엄마를 닮은것이냐.
뭐하는 건지 기억나지..?
밟을 뻔 했잖아.. 이렇게 예쁜데.
내가 좋아하는 일본 떡집.
1층은 판매장이고 2층에 좌석이 있는데...
여러가지 꽃처럼 예쁜 떡과 전통과자, 디저트류와
팥밥(赤飯)전문으로..
가끔 이 밥이 생각날 정도로 맛나다.
赤飯定食.
-팥을 넣은 찹쌀밥 정식-
이게 뭐라고.
별것도 아닌 것 같지만,,
집에서는 왜 이런 맛"까지는 안나는 것일까? 주부로서 좌절한다.
우리의 수수팥떡같은 의미로
이런 밥만 전문으로 하는 가게도 있고 예쁜 상자에 넣어
좋은 날, 축복의 의미로 선물하기도 한다고...일본풍습으로.
이 가게의 다른 인기상품...별사탕, 센베, 라무네, 생강절임 등등
일본식 인절미와 실용적인 포장의 밥 도시락.
앞으로도 이 집 밥맛에 도전하지 않고
그냥 가끔 사먹기로 한다.
그러기로...하자.
일본에서 어머니날은 5월 두 번째 일요일이고
아버지날은 6월 세번째 일요일이다.
따로 기억할 것 없이 그냥 우리식으로 5월8일에 기념하자고도 말하고
그런 거 다 필요없고 평소에 친하게 지내자고
아이들에게 말하지만..사실 쑥스럽다.
"엄마, 어떤 선물 받고싶어?" 물어보면.
-수프스톡도쿄(SoupStockTokyo)-
http://www.soup-stock-tokyo.com
어디든 지점이 참 많고 한국에서 발행되는 도쿄여행잡지에도 빠지지않고 잘 나오는 이 곳.
간단하게 저렴하게 괜찮게 빨리 먹을 수 있는 곳. 주문과 함께 바로 맥도날드처럼 냉큼 내 주는 스타일.
많은 종류의 수프..너무 많아서 전부 얼만큼인지 세기도 어려울 정도.
시즌별로 계속 새로운 메뉴도 나오고 있어서..
오늘 내가 고른 것은... 샐러리가 듬뿍 들어간 새우크림토마토수프'와 참깨밥.
수프 하나 고르고 밥이나 빵을 고르고 별도로 두유푸딩'같은 디저트와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데..
조금만 먹고 싶을 땐 종이컵만한 사이즈의 수프만 주문해도 된다.
바쁘거나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곳.
전세계의 국물요리가 다 있는 듯, 어쩌면!
대충 본 메뉴에 한국식 메뉴도 있어서 놀란다.
매일 메뉴를 조금씩 바꿔가며 지점마다 오늘의 수프 10여종씩만 먹을 수 있고
다른 메뉴들은 포장백으로 주문가능한데
충분 이해가 된다. 메뉴가 너무 많아서...
수프스톡도쿄'의 어머니날 선물셋트.
셋트도 단품도 수프전용보온병도 어머니날스럽게 포장해준다.
얼렁뚱땅 만든 거 아니고 맛 다 괜찮고 가격 적당하고
나처럼 매일 밥하는 사람에겐 좋은 선물이다.
우리 딸들, 내년엔 고민말고 이것으로...어때?
꿈꾸는 엄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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