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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학교 마츠리(小学校祭り)
    일상(日常記録) 2013. 6. 8. 16:03

     

     

     

     

                         

     

    小学校祭り..

    째리의 소학교 마츠리. 

    매년 이맘 때 소학교 아이들이 준비해서 하는

    정말 소박한 행사다. 

     

     

     

     

     

    오랜 역사로

    이번 여름 지나면 재건축에 들어갈 예정인 소학교.

    저기, 건물이 만나는 곳 3층 왼쪽이 째리의 교실.

     

     

    -4학년이 되어서 나쁜 게 있어.-

    심각한 표정으로 아이가 말해서 깜짝 놀랐던 학기초가 생각났다.

    -역시, 그랬구나 뭔가 힘든 게 있었구나.

    그래...뭔데? 말해봐, 솔직하게.-

    잠깐동안 별별 걱정을 다하며 물었더니 아이의 대답은,

     

    -3층이라 계단 올라다니기 힘들어-

    -엥? 그거였어-

    아아...하고 안심하면서 웃음이 나왔었지.

     

    현관 입구에

    아이들이 그린 안내판.

     

     

    그  중에 네온싸인처럼 눈에 확 들어오는 

    4학년1반, 우리 째리의 그림! ㅎㅎ

     

     

     

    교실로 들어가는 현관에 이렇게 접수대가 있어서

    학년 반별로 아이 이름 옆에 참석 싸인을 하고,

    목걸이 명찰을 받아 걸고 입장한다.

     

    아이들의 신발장.

    우리 딸래미 신발은 어디있나...

     

     

    방문객과 부모들은 자기가 신을 실내화를 가지고 와서 신는다.

     

     

    이렇게 자기 반을

    홍보하러 돌아다니는 아이들도 있다.

     

    너희들 이번에 준비 많이 했구나..

    몇학년이니?

    뭐 하는 데?

     

     

     

    째리의 교실.

    복도의 전시물들을 보며 3층까지 느릿느릿 올라갔다.

     

     

    아이들 그림을 타일 벽화로 만들었다.

    졸업생들의 작품.

     

     

    조각 벽화와

    아이들이 합동으로 그린 벽화도 지나고...

     

     

     3층 계단을 올라오니 수돗가.

     

    이 수돗가를 왼쪽으로 돌면 4학년 교실이다.

     

     

     

    4학년 1반 입구.

    여기도 또 접수코너.

    준비한 게임에 대한 대략 설명과 함께

    스탬프 찍는 카드를 준다.

    게임에 다 참석하고 4군데에 모두 스탬프를 받으면

    출구에서 기념품도 준다(본인들이 만든 색종이꽃이나 리본등등)

     

     

     

    4학년1반.

    FOREVER STARS!

    학기초 선생님과 아이들이 정한 1년간의 닉네임이란다. 포에버 스타즈..++

    이타바(담임선생님.

    다정하고 좋은 분이다.

    늘 감사하고 있어요.

     

     

     

     

    째리 발견!

     

     

    게임의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게임이 끝나면 스템프를 찍어주는 {완전 중요하고 중요한} 담당이다. ㅎㅎ

     

     

     아빠도 언니도 도전!

     빵야!

    빵야! 빵야!

     

     

     

    과학시간에 만든 기구로 병뚜껑을 발사해 풍선과 표지판을 맞추는 게임.

     

    요건 째리가 그린 것으로

    맞추면 80점 포인트! 

     

     

     

    오늘, 이 마츠리는

    선생님이나 부모의 도움없이

    모든 것을 아이들까리 준비하고 학교에 있는 기본적인 물건이나 재활용품 만으로 만든다. 특별할 것 없고

    뭔가 다듬어지지 않은듯

     정말 소박한 행사지만,

     

     그 안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한 아이들이 가지는 즐거움이나 자신감은 대단하다.

     

    그런 것을 아이의 말이나 감상을 통해 계속 듣고 느껴왔기에  이런 행사를 대견하게 바라보며 해마다 참가하고 있다.

     

     

     

     

     

    음...째리 교실에 들어왔으니

    째리의 흔적들을 찾아 봐야지.

     

    자기소개도 있고

     

     

    벽에 그림일기도 있고...

     

     

    봄소풍가서 재밌었던 하루 이야기.

     

     

    붓글씨도 열심히 했구나.

     

     

    반에서는  학급신문 만드는 거 담당이고

     

    그렇구나.

     

     

     

     

     

    우리 째리.

    일본에 와서 히라가나도 모르고 그냥 소학교에 입학했다.

    아이가  한마디 말도 못하고 학교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냈을 지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저리다.

    하지만 그때 첫번째  담임선생님(카사하라선생님)의 평안한 태도가 아이를 지켜주었다.

    외국아이라고 아직 일본어를 못한다고 특별히 더 도와준다기 보다

    모두에게 똑같이 공평하게 대해주는 선생님을 아이 스스로가 믿게되었고

    말을 못해도 학교생활을 즐겁게 이어갔다.

    참 감사한 일!

     

    째리는 한국에서는 3학년 나이지만

    지금 일본에서는 4학년을 다니고 있다.

    다른 애들보다 어린 편인데 키는 여자애들 중에 젤 크고

    점점 더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엄마의 예쁜이!

     

    입학하고 딱 한번쯤, 애들이 뭐라뭐라 계속 그러는 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고

    집에 돌아와 눈물을 보여서 힘들 때도 있었지.

    하지만

    말을 모를 때나 지금이나  아이에게 학교는 언제나 가고 싶은 곳.

    즐겁게 학교에 가고  잘 지내주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고맙다 째리야!

     

     

    학교에서 보니 뭔가 어른스러워 보이기 까지..

     

     

     

    째리네 반은 오늘 4가지 게임을 준비했다.

    언니와 아빠는

    째리의 부탁으로 다른 친구들이 준비한 게임도 참여하고,

    나는 계속 사진 찍으며 따라다녔다.

     

     

     

     

     

    게임 결과 발표!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 획득! ㅇㅎㅎ++

    본인도 흡족하신 듯.

     

    축하해요++

    참 잘 하셨어요.

    째리가 좋아하잖아요..

     

     

     

     

     

     

    돌아오는 길, 운동장을 어정거리다 양호선생님을 만났다.

    씬이 이 학교 다닐 때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양호선생님.

    그래서 은 담임보다 양호선생님!

     오랫만이예요, 반갑습니다.

     

     

    교문을 나서며...

     

     

    째리야, 정리하고 와.

    먼저 집에 가서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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