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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サンキュー).
    일상(日常記録) 2013. 4. 26. 15:14

     

     

     남편이 3박4일

    서울출장을 다녀왔다.

    일본에 오고 4년째가 되는데

    해마다 2,3회는 서울 출장이 있고

     

    그때마다 그의 가방은

    무겁다!

     

     

     

    무겁다!

    이번엔 다른 때에 비해

    비교적 조금인 편이지만 그래도.

     

    입맛은 정말 어쩔수가 없나보다.

    한국에 있는 것은 대부분 일본에 있지만

    미묘하게 맛이 다르고

    처음 한해 두해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되도록이면 이런 기회를 놓치지않고 사오게 되는 것이다.

     

    특히 기본적인 멸치 다시마 등은

    아이들을 위한 이유도 확실히 있기 때문에

    남편도 기꺼이 나르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인터넷으로 열심 주문하고 있을 때,

    너무 많이는 말고 조금만 여보...간절한 눈빛은 한번쯤 있지만.

     

     

     

    일 때문에 간 출장이니

    장을 보러 다닐 시간까진 없으니,

     

    구입은 내가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숙소로 배송을 부탁해 놓으면

    남편이 물건을 받아 정리해서 들고 오는 것인데...

     

    이번엔 우리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직접 숙소 근처 마트에서

    참외 한 봉지랑 배를 몇개 더 사와서

    우리들에게 무척

    사랑받았다^^

     

     

     

    특히 이번에 산 물건 중에는 무시래기가 으뜸 좋았다.

    바로 불려서 된장찌개했는데 부드럽고 맛도 최고!

    다음에도 이 상표로 사야겠다고 다짐!

     

    사진엔 생략했지만

    나의 화장품과 아이들 티셔츠와 운동화도 있고,

    본인의 옷과 노트북도 있는데...

    남편은 이제 오며 가며 출장길에

    알뜰하게 짐 잘 싸오는 '능력자'가 된 것 같다.

     

    이번에 건어물등등을 조금만 주문한 것은

    다른 중요한 짐이 더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소중한  것!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때 캠코더로 찍어놓은 비디오테이프를

    dvd로 변환을 부탁했는데

    그것이 또 한보따리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열흘전에 내가 미리 ems우편으로 한국업체로 보냈다.

     

     

     

    아이들 아기였을 때

    특히 큰애 때는 캠코더가 없어  친구에게 빌려서 찍은 영상들인데,

    비디오테이프로 남아있지만

    요즘은 플레이어도 없으니 볼 수 도 없고

    손상된 부분의 복구도 필요하고 변환도 필요했다..

     

    총 21개를 의뢰했는데 그중 여러개는 '마루코는 아홉살','방귀대장 뿡뿡이'

    또 '엘비스프레슬리 하와이공연'같은 녹화 영상이어서 너무 황당했다.  

    다 좋아하는 것들이긴 한데 왜 이런 것들을 아이들 영상이라고  잘못 메모해 두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   이 진짜...나 참...#$%^@!!!

     

    하지만 

    그래도 다시 못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영상들을

    거의 90% 수준으로 복구하고, dvd 변환도 됬으니 천만다행!  진정 기쁨 기쁨!!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소중하고 소중한  보물이 될 것이다.

     

     

     

    걱정은

    대부분 큰아이 아기 때 영상으로

    작은아이 아기 때 모습이 조금밖에 없다는 것.

    작은 아이가 언젠가 따질 것이다...생각은 벌써부터 했으면서도

    둘째라서 그런가....뭐든 언니에 비해 너무 조금이다.

    아, 어떻게 말해야 하나.

     

    아직은 그래서 나혼자 내용확인만 했고

    가족 전체상영은 미루고 있다.

     

    몇장, dvd 확인하며 화면을 찍은 사진들, 다시 보는 반가움으로..

     

    p.s--- 프리스카 님, 감사합니다.サンキュー

    언제나 가족보다 더 편안하게 부탁드리고 있어요.

    덕분에 많은 것이 가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젠가 은혜를 갚을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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