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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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는 말썽꾸러기영화(映画テレビ) 2017. 6. 4. 22:30
소피는 말썽꾸러기. les malheure de sophie 프랑스 원작, 예전에 ebs에서 봤던 만화였는데.. 모처럼 유투브에 영어버전을 발견해서 남겨놓는다. 그림도 음악도 매혹적인.. 26편 완결. 유투브에 프랑스어로는 26편이 다 있는 줄은 알았지만,, 아..꼬망딸레부~ 그래도 한때 알리앙스 어학원에 다니며 기본문법공부를 했는데도 어쩜 이렇게도 깜깜, 전혀 기억이 없는지... + 한국, 일본에서 개봉하지 않았지만 2015년에는 영화도 있었다. les malheure de sophie 소피는 말썽꾸러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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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음식, 라라 랜드여행,구경(旅行&見物) 2017. 1. 10. 17:30
2016.12.27~2017.1.6 서울 음식사진. 정신없어 깜빡한 때도 있고 실례가 되서 못찍은 것도 있긴 하지만.. 지난 방문때 찍은 음식사진을 다시 보며 흐뭇한 마음이 커서.. 이번에도 최선으로 찍었다. 부암동의 '자하 손만두' 탁 트인 2층 전망과 예쁜 그릇, 정갈한 솜씨. 부자친구네 놀러가는 기분으로 아주 가끔.. 신영이 아기 때 부터 종종 다니던 곳. 수요미식회 만두편에 나오고 나서 더 인기 맛집이 된듯. 평일인데도 번호표 받고 기다렸다. 떡만두국, 만두국, 물만두,김치만두 모두 심심 깔끔한 맛. 무교동 북어국 서울가면 광화문에 숙소를 정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북어국-아침을 먹기위해서 라는 것도 말이 된다. 아침 7시에 열고 오랜 세월 오로지 메뉴 한 가지인 북어국집. 고기빼고 넣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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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식영화영화(映画テレビ) 2016. 8. 4. 00:00
음식을 테마로 한 영화란 이런 것이구나 처음 생각했던 건 덴마크영화, 바베트의 만찬(Babette's Feast, 1987). 처음 본 건 2003년이었나 그랬을텐데.. 너무 좋아서 비디오테이프 샀고 나중에 dvd 나와서 그것도 사고.. 프라이드 그린토마토(Fried Green Tomatoes, 1992)를 보고는 영화처럼, 초록색 토마토...프라이팬에 지져서 소금 후추 팍팍 생각날 때 마다 그렇게 한 번씩 맥주를 마시곤 했다. 그리고 쥴리엣 비노쉬의 초콜렛.. 본격적으로 음식영화를 많이 보게 된 것은 역시 일본영화를 통해서.. 하나를 보고나면 또 다른 것이 딸려오듯 알게 된 일본 음식테마 영화들. 스토리를 누구에게 전해주기는 어려워도 어떤 음식, 요리가 나오는지는 말해줄 수 있는 그런 영화들. 지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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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보내기일상(日常記録) 2016. 8. 1. 03:30
칼로리 제로의 무알콜 맥주. 그동안은 누가 권해도 알콜도 없는 걸 뭐하러 마시냐고 웃기게 들었지만.. ..어제 처음으로 구입해 보았다. 맥주칵테일 보다 차라리 나은 것도 같고 무엇보다 칼로리가 제로라는 사실! 어쩔 수 없이 반가울 수 밖에.. 요즘처럼 너무 더운 날, 아주아주 목마를때 맥주인냥 시원하게 한 잔 마시기엔 괜찮은듯. 나름 톡 쏘는 맛 부드러운 거품.. 가격도 절반. 매력있네. 아사히 논알콜맥주. 그리고 7월을 함께 보낸 완전 홀릭 상품들 몇 가지.. 일본의 여름 여긴 아직 이런 모기향을 많이 사용한다. 서울에선 깔끔한 전기 패치 같은 걸 쓰다가 일본에 오니 그런 게 없어서 좀 의아했었다. 올여름 새로 구입한 모기향은 장미향, 라벤다향, 카모마일향의 세 가지 타입. 에어컨 아무리 틀어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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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을 시간일상(日常記録) 2016. 6. 7. 01:30
내 기억 속 대만 영화는 옛날 옛날 한 옛날에 극장에서 봤던 이안 감독의 음식남녀(飮食男女) 뿐. 그 후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얼마 전에 영화, 나의 소녀시대( Our Times, 2015 )를 프로젝터로 봤다. 응답하라'의 대만 버전이랄까. 유덕화랑 결혼하는 것이 꿈인 사춘기 소녀의 첫사랑 이야기. 유치 찬란하다는 영화평도 봤지만 고2, 중1 우리 집 소녀들과 함께 보기에 적절했던 선택. 간질간질.. 킬킬거리며 잘 봤는데 애들은 둘 다 똑같이 엔딩이 마음에 안 든다고.. 나는 끝까지 다 괜찮았는데.. F4 언승욱(言承旭)을 모르니까 저 아저씨는 갑자기 왜 나오냐고 황당하다는 아이들. ㅎ 그래, 그런 거야.. 나는 그 사람 나오니 반갑더구먼. 이런 게 세대차인가 했다. 더불어.. 응답하라 시리즈'도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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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넷, 나의 보넷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6. 5. 13. 09:30
초원의 집 (Little House on The Prairie). 정확히 언제쯤 이 미국드라마를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tv속 화면만 생각나고 그때의 내모습은 생각이 안나는 거다. 유투브에서 찾아보니 이 시작하는 장면도 바로 생각이 나는데.. 어딘가 아는 사람의 기억처럼 남아있는 초원의 집. 메리와 로라. 신영이가 어릴 때 로라의 이미지를 생각하며 옷을 만들었었다. 민소매 원피스와 꽃무늬 브라우스를 만들었는데 좋아서 바로, 같은 원단으로 윙카라에 퍼프소매로 긴소매 원피스를 만들고 하얀색 무명으로 앞치마를 만들었다. 그리고 보넷. 정말 어렵게 궁리해서 만들었던 그 보넷.. 보넷도 옷도 별도의 사진은 없다. 그때, 필름 사진기로 그런 것 까지 찍어 둘 생각을 전혀 못해서.. 뒤늦게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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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야기일상(日常記録) 2016. 4. 27. 21:00
4월이야기( 四月物語). 이맘때면 다시 생각나는 이와이 슌지(岩井俊二) 감독의 1998년 영화. 좋아하는 배우, 마츠다카코(松たか子)의 가장 싱그럽고 예뻤을 때를 볼 수 있고 두근두근 꽃비가 내리는 예쁜 영화. 촬영장소를 알아보고 내년 4월엔 꼭 가봐야지, 작년에도 이 생각 했더랬...었었었..지...만 꽃이 지고나서야 습관처럼, 쿠니타치역(国立駅). 그리 먼 곳도 아니건만. 벚꽃의 계절, 올해는 계속 날씨도 좋지않고 나도 좋지않고 이노카시라 공원 갈 엄두도 못내고 서운하고 허전한 마음을 다시 이 영화를 보면서 조용히 달랬다. 요즘 대단히 산책이라기보다 동네 세탁소나 수퍼를 오가는 길에도 꽃을 보면 일단 멈춘다. 꽃은 원래부터 예쁜 것이지만 새삼스레 길가의 풀꽃들이 너무 예쁘고 어쩜 그렇게 잘 자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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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즈니,만두, 반짝반짝 두근두근일상(日常記録) 2016. 1. 30. 10:30
양모코트.. 알파카가 섞인 양모코트를 샀다. 옷 좋아하고 아이쇼핑도 좋아하는 내가 확실히 작년부터는 이 모든 것이 귀찮아지는 증세가 스멸스멸, 급기야는 지난 11월초에 남편에게서 돈을 받고도 그냥 가지고만 있었다. 생일선물로 좋은 코트, 마음에 드는 걸로 사라고... 그런데 내가 구경도 가지 않으니 혹시 깜빡 잊은 건 아닌가 뭔가 기분이 안좋은가.. 선물을 주고도 남편이 내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 요사이는 정말 물건을 선택하는 것도 그렇지만 특히 내옷을 고르는데 너무 많이 망설이다가 기운이 다 빠진다. 사람이 이렇게 변해가는지. 이제 이런 것에도 자신이 없는 내가 정말 머저리같다. 물론 사소한 것은 겨울로 말하면, 목폴라와 발열내복, 앙고라가 섞인 양말이라든가 그런 건 가을부터 미리 사놓고 세일하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