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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브라운, 봄눈, 코로나ㅠ일상(日常記録) 2020. 3. 19. 22:30
처음엔
보온물병의 고무 링이 느슨해져서
수리해보려고 했다.
몇 번인가 그러려고 돌아다니다가 포기하고
다시 구입.
에프터눈티'에서.
"산뜻"
그리고
우체국에 가서는
찰리브라운 기념우표셋트를.
70주년 기념우표와 엽서셋트.
스티커우표 5장.
스누피, 찰리브라운,루시,샐리,라이너스 까지..
쉬로우더가 없다니...ㅉ
1950년 찰리브라운이랑 스누피는
이런 모습이었다고..
기념우표 잘 사는 편이지만
미리 사서 두고
보고 놀다가.
연말에 카드보낼때 다 사용한다.
우표까지 모으면 안된다고
늘 다짐하는 편.
아무튼 이런 걸 살때만 해도 2월초였고
그다지 큰 걱정 없었는데..
이후로 참 어수선하게
지내고 있다.
2월말 얼마간은 마트에 쌀까지 없어서
정말 충격이었다.
마스크와 알콜이 들어가는 소독제는
여전히 품절상태이고
휴지와 생리대까지 아직도
회복될 기미가 없다.
아니 대체 왜 쌀이 없어?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주문하면 배송까지 한 달 이상 걸린다고.
또 휴지의 경우는
기한없이 주문 대기 상태.
너무 당황해서 코스트코 휴지꾸러미 하나를
우리돈으로 10만원 넘게 주고 주문했었다.
곧 정신을 차리고 취소했지만.
암튼..
그렇게...
참...
지난주말에 내린 함박눈.
비가 내린 뒤여서 쌓이진 않았지만..
도쿄에선 이번 겨울 첫눈과도 같은 반가운 눈.
마음도 차분해지며..
현관앞에 나가서 한 동안
눈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