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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ne~
    일상(日常記録) 2020. 3. 19. 23:30

     

     

     

     

     

     

     

    minne...라고

    핸드메이드 제품을 파는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했다.

    나로서는 사건.

     

    아주 작은 스티커부터 맞춤가구까지

    손으로 만든 물건은 뭐든지 다 파는 곳.

     

    난데없는 일은 아니고

    그간 지인들에게 추천받고

    가끔 생각해보다가 말았던 minne.

     

     

    샘플로 몇 개만 만들어서

    일단 올리고..

    앞으로 어떻게  뭘해야할지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무슨일인지

    몇 시간 만에 바로

    베이지색  마스크가 팔렸다.

    사이트에 이미 판매자가 많고

    '마스크'라고  검색하면

    100페이지가 넘어가도록

    내것들은 찾아지지도 않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 순간에 운이 따랐는지.

     

    그 다음날 부터는 4종류의 마스크가

    골고루 팔려서

    계속 만드느라 나름 바빴는데

     

    마스크끈이 품절이라네. 헐

     

    그러고보니

    1회용마스크끈은 세탁해서 쓰기엔

    늘어지고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그제야 들었고..

     

    폭풍검색으로 찾은 건 이런 거.

     

    헤어밴드 만들때 쓰는 거라는데

    브래지어끈 같은 느낌이고..

    조금 더 두꺼우면 좋으련만

    그건 또 지금으로선 찾을 수가 없어서

    이것이 최선이었다.

     

     

     

     

    물건이 팔리면

    minne에서 메일로 알려주고

    준비해서 내가 발송하면

    구매자에게 minne에서 메일이 가는 시스템.

    기본으로10~12%의 수수료가 있다.

    판매가격은

    minne에서 팔리는 핸드메이드마스크의 중간가격으로

    1080엔~1280엔으로 내가 정했고.

     

     

     

     

     

    minne의 내 갤러리

     

     

     

     

    "손바느질로 만든 입체형 마스크입니다.
    스스로 만든 것 같은 즐거움~^+

    --원단을 워싱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 앞뒷면, 같은 소재를 사용합니다.
    --세탁해서 계속 사용하는 친환경 제품입니다.
    --사이즈는 시중의 입체 마스크와 거의 같으며
    쾌적한 기분을 전해드립니다.

    --사진은 아이폰으로 보정없이 찍었습니다.


    컬러 **내추럴 베이지
    재료 **코튼75% 리넨25%
    사이즈 **길이:가장 긴 곳은 약 14cm, 짧은 곳은 약 7cm / 넓이 약 18cm

     

     

     

     

    그래서

    한동안은 계속 이 일에 몰두할 것 같았지만..

     

    지난 토요일로 일단 쫑~

     

    minne에서 마스크 판매를 일시중지 하겠다는

    메일이 왔다.

    어수선해서 메일을 못읽고

    하마터면 벌금 낼 뻔..ㅠㅠ

     

    일본은 시판마스크 완전품절된지 한 달 넘었는데

    아마도 사재기 해두고

    비싸게 파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법적규제가 시작되는데

    개인판매자들 관리하기가 힘들고

    문제되면 사이트가 위험해진다고

    아예 한동안은 판매금지로 가겠다고..

    어머나.

     

    그리하여 영업 땡~

    일주일에 27개 팔아서

    우리돈으로 33만232엔 벌었다.

    이 금액은 4월말에 정산,

    수수료빼고 통장으로 입금된다고.

     

    글쎄..

    나중에 다시 마스크가 팔릴까.

    모처럼 생산적인 일주일을 보낸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팍팍..

     

     

     

     

    그런데 블로그는 왜 자꾸 이럼?

    전엔 블로그친구들 글이 싹 날라간듯 안보이더니

    어제, 오늘은 또 블로그알림이 전혀 안 보이네.

    내것만 그런가?

    다음블로그 개편한다더니

    시스템이 불안불안하고..

     

     

    이제부터 어떻게 안전하게

    블로그를 보존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코로나 보다 더 무섭..

    어느날 갑자기 블로그가 날라간다고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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