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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방황, 신년세일일상(日常記録) 2019. 1. 13. 07:00
비둘기들은 왜 하필이면
저기 앉아들 있는지..
사람 다니는 길 쪽으로는 앉지못하게
뾰족한 장치를 해놓았건만..
아플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내마음이 평안할땐
눈에 들어오지 않는 풍경이다.
신호등위에..
전깃줄 위에 비둘기들.
1월2일과 3일.
갑자기 심정이 복잡해져서
아침일찍 집을 나왔다.
아이들이 집에 있지만 남편도 연휴로 함께있으니
알아서 잘 챙겨먹고 지내라고..
그런데
후다닥 집을 나올땐 잠깐 멋졌지만
어디가서 뭘해야 하나..
게다가 신년연휴..
바람은 갑자기 왜 쌩쌩?
일단은 많이 걸었다.
걸어서 얼마나 어디까지 멀리 갈 수 있는지
이번 기회에 알아보고도 싶었지만
무릎때문에 그건 무리.
그냥 아는 길을 걷다가 카페에 들어갔다가
다시 걷다가..
동네로 돌아와 들어간 북카페.
https://www.doutor.co.jp/fukuro/
梟書茶房
"hukuroshosabo"
그런데 북카페에서
알콜을 팔다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키치조지에 갔다가 센토...라고
전통목욕탕 입장.
그냥 오래된 작은 목욕탕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남녀 탈의실과 유리창문 너머 탕안 까지 다 볼 수 있는 뻥 뚫린 카운터에
주인할아버지가 앉아 계셨다.
아...그러고보니 어디선가 이런 얘기 들었던 것 같아..ㅠㅠ
바람도 회오리를 치더니
벌까지 받는구나 싶었다.
신발장은 무척 정겨웠지만.
도쿄는 신년연휴 세일 중.
때문에 1월1일에도 문을 여는
백화점도 있다.
이번 세일을 기다려
구입한 물건 정리.
무인양품의 이불커버.
아이들 오리털이불용으로 필요해서..
티셔츠같은 느낌좋은 면제품이다. 30%
달력2개. 40%
거실과 아이들 방에 걸 것.
젊은 작가의 그림으로 골랐다.
내 운동화 30%.
직접 신어보면서도 23이 좋을지, 23.5가 나을지 고민하다니 우스운지고.
양 발이 점점 짝짝이가 심해지고 있다.
"장갑"
핸드폰터치 가능한 손가락장갑.
신영이가 부탁한 것.
폭신폭신 착용감 최고, 50%
"트란시노 비타민약, 보습크림과 cc크림"
기미 개선용.
어릴때 친구들이 죄다 이상한 애들이라 (?) 내 주근깨랑 덧니를 부러워 했고,
난 또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 자랑인줄..ㅎ
다 커서는 풀메이컵하면 안보이니깐 뭐
그런 마음으로 살다 잊어버렸는데..
그런데 기미는 기분이 나쁘다.
생긴지 1년쯤 됐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런지.
종류가 너무 많아 제품 고르는데도 한참 걸렸다.
이건10%
"대나무 찜기"
에스닉샵에 남아있던 3개 다 구입.
한 칸에 우리집만두 3개 들어가는 작은
1인용 사이즈.
가끔 양배추나 호박 당근 등등 1인분씩 쪄서
찜기 그대로 밥상에 올릴까 한다. 30%
"카카오닙스"
캔에 들어있어 들고다니기 깔끔.
kaldi
"플라비니 캔디"
깨물어 먹을 수 없는 아주 딱딱한 프랑스 캔디.
오렌지맛, 장미꽃맛
"부엌세제용기와 쑤세미셋트" "포인트 에센스 팩"
인테리어 잡화점, 프랑프랑 에서 각각30%.
키위, 오렌지 모양 포인트팩은 한국산이라 반가워서 샀다.
게다가 10장 들어있는 한 팩에 세금포함 70엔에 세일하고 있어서.
작은 것이지만
한국보다 싼 가격.
인기가 없었나?
"아이폰 충전선"
야마다 전기에서 10%.
집안 어디엔가 숨어있을텐데
이번에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서..ㅉ
그리고 어제와 오늘
세일의 끝자락에 가서..
스뎅 스키야키-팬.
16cm짜리 1인용, 3개
이것도 남은 게 3개 뿐이고
하나는 박스도 없는 상태였지만
정리세일, 개당 598엔에 구입.
라로쉐 베르사유 와인잔 2개, 40%
니베아 폼클렌징과 멜라민접시 set, 립크림
매일 계속 쓰는 것들이긴 하지만
'사쿠라모모코'의 그림이어서 팬심으로 구입.
립크림은 더 사고 싶었지만 한정수량이라
어디를 가도 품절.
+
1988년 조용필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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