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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코는 아홉살, 코타츠와 나베일상(日常記録) 2019. 1. 6. 16:40
우리집 겨울은 '코타츠'와 함께.
(테이블밑에 발열장치가 달려있고
그 위를 담요로 덮어서 사용하는
일본식 겨울난방기)
그동안 거실에서 사용하던 코타츠를
부엌방에 설치했다.
식탁과 의자는 거실로 옮겨놓고.
대충 이런 풍경..
코타츠에 둘러앉아 귤이나 나베먹는 건
'마루코는 아홉살'에서
많이 봤던 한 장면이었었다.
"ちびまる子ちゃん"
"꼬맹이 마루코"
"마루코는 아홉살"은
197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후지산 근처 시즈오카에 사는
초등3학년, 마루코의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
작가 사쿠라모모코의 자전적 이야기로
1990년부터 tv애니메이션으로 시작,
지금도 후지tv에서 매주일요일 저녁6시에 방송되고 있는
인기프로그램.
서울에 살때부터 투니버스에서
마루코를 보기시작했고..
많은 캐릭터중에 할아버지를 보며
제일 많이 웃었는데
사실 작가의 할아버지는 너무나 엄격하고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잘 모를 땐 아아 사쿠라모모코는 그래서 이런 만화를
그릴 수 있었구나..
너무 좋겠다, 이런 할아버지라니..
너무 부럽다..
만화를 볼 땐 아직도 이렇게 한껏 유치해지거나
어린이마음 ㅎㅎ
요즘
코타츠에 둘러앉아 밥먹으면서
예전에 서울에서 봤던 마루코를 다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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