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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물, 스피커,책
    일상(日常記録) 2018. 12. 7. 19:00

     

     

     

     

     

     

     

     

    11월 30일 

    생일선물들.

    홍찻잔, 울 재킷,

    과일차와 꿀과 실.

     

     

     

     

     

     

     

     

     

     

     

    친구들이랑 생일에 모였을 땐

    주로 음악다방 같은 데서 '겨울아이'를

    축하곡으로 들었었다.

    그 노래 때문에

    너는 겨울에 태어나 좋겠다.. 소리도 듣고.

     

    하지만 나는

    너무 찬란한 노랫말에

    마음이 울적해져서..

     

    겨울에 태어난..

    겨울에 태어난..

    딱 여기까지만 되돌려서

    듣고 싶고

    그랬었다.

     

     

     

     


     

     

     

     


     

     

     

     

     

     

     

    올해에도 선물 받은 

    배용준 와인.

     

     

     

    남편의 지인, 미도리씨의 선물인데

    해마다 직접 와인을 만들고

    배용준사진스티커를 붙인다.

    누군지 아시죠?

     

    뒷모습이어서 

    우리가  전혀 그를 알아보지 못해

    미도리씨를 실망시켰었다.

    게다가 알고 보면..

    좀 두었다가 마시면 풍미가 더  좋아진다고 얘기해주는데

    우린 늘 받자마자 그날로 홀랑

    마셔버리니까..

     

     

     

     

     

     

     


     

     

     

     

     

     

     

     

     

    우리말이 어여쁘고

    책 냄새도  정말 좋다.

    멀리서 온 책 선물!

     

     

     

    일단

    대설 부분부터 펼쳐 읽었다.

    집안에서 마스크까지 쓰고 콜록거리고 있었는데

    반짝 기운도 났다.

     

    잘 읽겠습니다.

    귀한 선물...

    참 감사드려요^___^

     

     

     

     

     

     


     

     

     

     

     

     

     

     

    남편이 새로 구입한 스피커.

     

     

     

    모르고 있다가 커다란 택배가 와서

    내 생일선물인가... 잠시 설레발. 

     

    과연 다르긴 하다.

    코타츠 난로에 들어가 누워있자니

    음악소리가 바닥에 부스럭거리며

    구궁궁궁 울린다.

    전에 것 보다 베이스가 넓게 퍼지는 느낌...이랄까.

    재즈를 듣기에 적합하다.

     

    옛날옛날, 재즈를 전혀 몰랐을 때,

    어쩌면 재즈를 좋게 잘 들을 수 있나요? 

    조각가 k에게 물었을 때

    그가 말했다.

    악기 하나 씩 따라가며 들어보라고.

    어떤 날은 피아노를..

    어느 날은 콘트라베이스 소리만을...

    또 타악기를...

     

    재즈 입문에 참 적당하고

    친절했던 말이었구나.

    새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문득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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