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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장난
    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24. 1. 14. 13:54

     

     

     

     

     

     

     

     

     

    집에서 흙장난.

     

     

     

    딸내미가 도예전공은 아니지만

    가끔씩 선배의 아트샵에 도예소품들을 내고 있어서

    집안에 늘 흙이 있으니,

     

    나도 어쩌다 한 번씩

    그냥 막...

     

    역시나

    주물럭으로..

     

     

     

     

     

    집안에서 흙바람 날리며 

    만들고 나면

    며칠간은 그대로 건조하고...

     

    딸내미가 본인이 만든 소품들과 함께

    연회비를 내고 있는 다른 대학의 도예서클로 가져가

    1차 초벌구이를 해서 다시 집으로...

    그럼 나는 또 그릇바닥을 사포로 갈아서 부드럽게 하거나 

    색칠을 하거나 해두면...

    다시 가져가서 구워오면 드디어 끝.

    전체과정이 한 달에서  두 달까지도 걸린다.

     

    그런데 이번엔 주책스럽게

    너무 많이 만들어버려서 

    이걸 다 어쩌나 싶다.

    사람이 계획이란 게 있어야 하는데..

     

     

     

     

     

    그러나

    왔다 갔다 하는 사이, 보관하는 사이,

    또 가마 안에서 굽는 사이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경우도 있어서

    완성품 수량은 몇 개가 될지 모른다.

    (이번의 경우는 다행이랄까..)

     

    아무튼 다음엔 조금만

    정성 들여 하나씩만 만들 것을 스스로 다짐하며

     

    기념사진.

     

    꽃병? 아니면 책상 위 필통으로 쓰려고..

     

     

     

     

    처음에 이렇게 너풀너풀 만들었다가, 불안해서 모양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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