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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디 놀이
    일상(日常記録) 2022. 5. 27. 15:56

     

     

     

     

     

    얼마나 심심하면...

     

    한밤중에...

    방바닥 코디 놀이.

     

     

    메인은 두 개의 카디건.

    하나는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고

    하나는 시부야 파루코가 다시 오픈할 때 팝업, 빈티지샵에서 

    찾은 것.

     

    좋아한다면서

    아낀다면서

    별로 입지 않고 옷장 안에만 계속...

     

    더 이상은 빈티지를 사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보는 순간 

    바로 할머니 생각난다며 끌어안았던 것들인데.

     

    잠 안 오는 밤

    이 시간을 시작으로 흔하게 편하게 더 많이 입을 것.

    (그런데  곧 여름 ㅎㅎ)

     

     

    개량한복 원피스위에도 잘...

     

     

    이런 카디건은 팔목까지 전부 폴리 안감이 달려있어서

    신축성은 절대 없다.

    자세히 보면 모두 꼼꼼한 손바느질,

    예전엔 옷 하나하나 이리 꼼꼼 만들었나 감탄.

     

     

    여기부터는

    식탁 위에 펼쳐놓고 올라가서 찍은 사진..

    가족들 깨서 나올까 봐 조용조용...

     

     

     

    현재, 빨간구두는 없음.

     

     

    소품인 빈티지 백,

    하얀색은 딸들과 지브리 박물관 갔을 때

    근처 카페-샵에서 100엔에 구입한 것.

    여기는 판다기보다 그냥 나눠주는 곳이었다.

    몰랐는데 가방 닦아야겠네, 사진으로 보니 ㅎㅎ

     

     

    또 구슬 백은 

    확실히 기억도 안 나게 오래 지녀온 것.

    지금은 없어진 명동 빈티지샵에 디피용이었는데.

     

    세월 따라 실이 삭는지 자꾸 구슬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

     

     

    어차피 잠자긴 글렀고

    코디놀이는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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