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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영생일, 빨간머리앤의 케이크
    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22. 3. 29. 01:36

     

     

     
     
     
     

    3월 20일 재영이 생일.

    케이크 만드는 것보다 솔방울 구하기가 

    더 어려웠지만,

    그런대로 지난번 보다는 조금 발전된 형태의 케이크 완성.

    재영이가 무척 좋아했고..

     

    보라색(이름 잊어버림)꽃은 전체적으로 어울리지 않아서 꽃병에 꽂고

    귀한 솔방울과 세이지, 월계수잎만 사용..

     

     

     

     

     

    선물로 나는 가방을, 아빠는 스마트폰을,

    언니에겐 3월내내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을 받있고

    즐거운 아이를 보며 

    나도 좋았다.

     

    고등학교 졸업식에는 요즘 사정상 결국 혼자서 갔는데

    친구들이랑 펑펑 울고  담임선생님이 젤 많이 울고

    감동적이었던 모양.

    그러고 보니 재영이는 선생님 복이 괜찮은 편이었다.

    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 이어서 큰 걱정은 없었고

    아이도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잘했기에

    초등 중학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계속 졸업을 아쉬워했으니까.

     

     


     

    그렇게 선생님들 얘기를 하며 점점 더 옛날로 거슬러 가다가 

    아직도 불쾌한 한 사람의 얼굴까지 떠올리고 말았다.

    재영이가 아니고 신영이의 초등 6학년 때 담임, 그 작자.

    나중에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아이를 삐딱하게 대했는데

    그땐 우리가 분위기 파악을 못했던 것 같다.

    아이가 아직 일본어도 제대로 못하고 어려운 시간일 때

    담임으로 도와주기는커녕, 

    한일관계와 독도문제에 대해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수업시간에 했다.

    그때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너무 아프다.

    더구나 그런 얘기도 한참 지난 뒤에야 아이가 얘기해서 알았으니.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이유로 아이가 집단 따돌림을 당했는데

    담임으로서 오히려 가해자 아이들의 역성을 들어주었다.

    뻔히 알만한 일을  모른다고 하고 

    주의를 주겠다고 걱정 말라고 해놓고  그 아이들과 킬킬거렸다.

    남의 일이었다면 아마

    나도 믿기 어려웠을 것.

    아무 배려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는 자꾸 양호실에 갔고

    학교도 쉬는 날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는 심각하게 학교를 그만둘 것까지 생각했고

    절대 아이를 혼자 두지 않으려 애썼다.

    혹시 나쁜 생각 할까봐...

    무엇이 옳은지를 따지는 것 보다 중요한 건 일단 아이의 안전.

    오직 아이만 생각했다. 

    학교 가기 힘들면 안 가도 괜찮아, 아무것도 안 해도 돼.

    그냥 엄마 옆에 있으면 돼, 신영아.

     

    재영이에게도 '언니랑 꼭 붙어있어야 해.

     언니는 지금 혼자 있으면 안 돼, 알았지 재영아..

     

    그때 재영이가 말을 참 잘 들었고

    언니 옆에 착하게  붙어있었다.

    재영이가 그때 2학년, 아직은 상황을 이해 못 하는 줄 알았는데

    정기적인 담임 면담에 다녀온 남편이 편지를 보여주었다.

    재영이가  신영이를 젤 많이 괴롭히는 6학년 언니에게 보낸 편지..

    -우리 언니, 괴롭히지 마.

      언니가 젤 나빠! -

     

    학교 안에서 선후배에게 편지 보내기 이벤트를 하는 기간이었는데

    재영이가 그런 걸 보냈다고,

    받은 아이가 자기 담임에게 보여주고

    결국 재영이 담임에게 전달되고 다시 우리에게.

     

    우리도 정말 너무 놀라서...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한참 얘기했고

    나는 아주 한참 아이를 안고 있었던 것 같다.

     

     

    십 년 전이네 어느새...

    그때 얘기를 하다가

    재영이가 눈물이 또르르...

    나도 따라서...

     

    그때 우리 참 힘들었었지. 아침이 오는 게 겁나고

    계속 목에 뭔가 아프게 걸려있는 것만 같았어.

    하지만 그때처럼 절실하게 똘똘 뭉쳐있던 때도 

    없었다 그치?

    고마워 재영아...

    너 참 잘했어...

     


     

     

     

     

     

    이 아래는

    댓글부분을 복사해서 붙여봤음. 

    티스토리 이전 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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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영양 생일 축하해요..
    이제 성인이 되는건가요?
    아이들이 잘 견디고 잘자라 준것은 정말 감사한일입니다..
    특히 남의 나라 가셔서 그것도 한국사람들 별로 안좋아하는 나라 가셔서 이리 아이들이 잘 지내는것은 더욱더요..
    생일 케익이 너무 고급집니다..
    손수 만드셨으니 재영양이 너무 좋아했겠다 싶어요..
    감사합니다.
    재영이가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가서
    19세예요. 일본에선 아직 18세.
    이번 대통령선거에 생일 몇일차이로 투표를 못해서
    너무 아쉬워했어요.
    지난 몇년간은 도쿄에서 참 뿌듯했거든요.
    상대국일지라도 국가의 품격, 멋진 문화콘텐츠, 어쩐지 세련되어 보이는 사람들
    그런걸로 젊은층 사이에선 분위기가 확 바뀐 느낌이었어요.
    과연 앞으론 어떤 길을 갈 것인지...
    아무래도 민감할 수 밖에 없네요 일본에 살려니.

    재영이가 생크림케이크를 좋아해서 2개만들었어요^^
    손가락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멋진 케이크를 만드시느라 
    그리고 그동안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서 딸을 잘 키우시느라 고생 많았어요.
    저 역시 장애가 있는 아들이 왕따를 속수무책으로 자주 당할 때마다
    참 속상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하지요.
    그렇게 크면서 더 단단해졌을거라 믿어요.
    재영이까지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
    이제부터 에스터님 세상이 활짝 열리시길 바래요.
    복덩이 아드님...
    헬렌님도 많은 일들을 겼으셨지요.
    제가 다 헤아릴 순 없지만 너무나 공감하며
    저도 그 심정 이해합니다.
    저희아이는 초6때 그일로 중학교때까지 
    정서불안으로 지내다가
    고등학교 진학하면서부터 나아진것 같아요.
    지금은 헬렌님 말씀처럼 많이 단단해져서
    이제 지난일을 떠올려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애들 둘다 대학생되었으니
    엄마는 별로 할일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제 뭐하지...뭘 할수 있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중입니다.
    휴~~그 곳에서 생존 하시면 '독립군' 입니다^^
    솔방울 마구 보내 드리고 싶다는...,
    화원에도 가보고 
    공원을 돌아다녀도 봤는데
    지금시즌엔 솔방울이 안보였어요..
    앤의 케이크처럼 하려면 솔방울이 젤 중요한데 ㅎㅎ

    아주 예전에 재일교포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그런 생각 종종 했더랬어요.
    저희는 좋을때 와서 일상생활속에서 불편함은 없지만
    무척 힘들게들 사셨다고 들었습니다.
    2세들을 위해 어쩔수없이 귀화한 분들도 많고...
    재영양~~ 졸업 축하하고 생일도 축하합니다!!

    케익이 너무 이뻐서 ..어머니의 작품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케잌~~
    저희도 둘째가 초등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반친구 두명이 집에서 글쎄 전화로...
    그 나이대가 제일 무서운..
    그 엄마들을 알기에 한 엄마에게 제가 전화해서 구구절절 이야기..
    주도했던 아이가 이혼가정이라서 그렇지 않을까..하며...

    에스더님 가족분들 화이팅입니다 !! 저도 셀프화이팅!! ㅎㅎ
    축하 감사드려요!
    다 컸네요 이제..
    4월1일 오늘 대학 입학식에 다녀왔어요^^

    그런일이 있었을때,
    상대도 아이들이니까...
    머뭇머뭇했는데 그때를 후회합니다.
    그 뒤에 중심에 방치하는 어른들이 있었고
    담임만 제대로 했어도 그런일은 잠깐 해프닝으로 
    지나갈 수도 있었다 싶어요.
    처음부터 강력하게 대처했어야 했는데...
    부모가 분위기 파악 잘 못하고 폼잡다가
    애를 더 힘들게 해서 
    너무 쓰리고 고통스러웠어요.
    이제 10년이 지난 일이니 조금씩 털어낼 수 있도록 
    그러려고 노력중입니다.
    우리함께 화이팅이여요~
    케이크 정말 예쁘고 감동입니다.
    오래오래 마음에 간직될 케이크네요.
    신영이 이야기 읽으면서 우리 하은이 생각이 나서 가슴이 저렸네요.
    어린 동생이 언니 생각하는 마음도 너무 예쁘고,
    친구, 선생님 좋은 분 만나는 거 정말 큰 복이더라고요.
    이상하게 큰 아이는 작은 아이에 비하면 그런 만남의 복이 ...
    친구들하고 선생님하고 헤어지며 울었다니 요즘도 이런 감동이 있구나 새삼스러움이
    이상한 건데 그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네요.
    저희때는 졸업식때 참 많이들 울었는데. ㅎㅎㅎ
    항상 케릭터 케이크를 샀더니 이번 생일에는 엄마가 케이크 만들어 줄까? 
    했더니 우리 아들인 "괜찮아 엄마" 하네요. ㅎㅎㅎ
    재영이네 선생님이 
    애들보다 먼저 등교해서 칠판에 그림그리고 졸업축하한다고 한가득 
    메세지를 써놓았다고 해요. 
    다 함께 울고 졸업식 끝나고도 한참 늦게 
    돌아왔어요.
    그런 담임도 있고 얘기 들으며 제마음이 살짝 치유된 것도 같아요..
    중학교때 선생님한테는 5월 골든위크때 
    찾아간다고 하니...

    하은이도 그런 일 있었다고 하셨죠..
    저도 그 글 읽으면서 마음 아팠던 기억
    납니다..
    신영이의 그 담임은 혹시 나중에 재영이 담임될까봐 걱정이 많았는데요.
    1년뒤에 다른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예정보다 빨리 다른학교로 전근갔답니다.
    꿈속에서 제가 그자의 턱이 돌아가게 뺨때리는 꿈을 꾸곤 했었어요.
    깨고나면 온몸이 아팠죠..

    하겸이는 벌써 엄마생각, 걱정 많이 하나봐요.
    우리엄마 얼마나 바쁜데...ㅎㅎ
    해외에 나와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면 다들 공감할 이야기에요.
    저도 우리 딸이 고등학교때 영어 선생님을 만나서 엄청 속상했던 일이 있어요.
    아무리 완벽하게 시험을 봐도 점수를 안주고 차별을 했던 선생이 있었는데
    지금도 거의 악몽처럼 기억되는 사람이에요.
    결국 교장에게 편지 하고 가서 만나서 이야기하고 학교를 옮겼어요.
    학비가 엄청 비싼 아메리칸 스쿨로 옮긴 계기였어요.
    그랬더니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하고 또 헤어지게 되던걸요.
    물론 서로 너무 친하니 지금도 연락하는 친구지만...
    그때 그 선생이 왜 그랬을까 싶어요...제일 친한 친구는 중국애 였는데도 놔두고 우리애 에게만요...
    어디서 지금은 뭐 하는지 찾아보고 싶어요.
    그게 얼마나 아이들에게 큰 상처인지...그때도 항의했지만 몰랐으니 지금도 모르겠지요? 다 큰 어른인데...
    스웨덴에 와서 아들은 오히려 같은 한국애가 괴롭혔어요...지금은 친구가 되었지만...
    그런 아픔들을 가지고 아이들이 남의 나라에서 자라고 잘 되는것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상처는 상처로 남으니 안스럽지요.
    이야기를 아침에 피터랑 하면서도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우리도 그렇고 에스더님도 그렇고...우리가 승자에요.
    아이들이 착하고 잘 컸으니요. 그렇죠?

    요즘 뉴스를 끊고 방황해요...한국뉴스 제목만 봐도 미치겠네에요.
    어찌 될라고 저러는지....점점 한국도 싫어지고, 여기도 안주가 안되고
    마음이 방랑자에요...어쩌면 영원히 이러는거 아닌가...답답해서 에스더님에게 말하네요. [비밀댓글]
    따님도 그런 일을 겪었군요..ㅠㅠ
    사람이 착해보이면 굉장한 장점인건데
    그게 괴롭힘의 포인트도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희도 결국 집앞의 중학교를 놔두고
    1시간이상 전철타고 가야하는 중학교로 보냈어요. 
    도저히 그애들과 같은 학교가는 건 안되겠더라구요.
    위장전입이란걸 우리도 그때..ㅠㅠ
    아드님이 당하신 일은 또 재영이가 당했던 것 같아요. 
    언니때보다는 수월하게 지나가갔지만 그때도 참 힘들었지요.
    한국애 엄마가, 한국애들끼리 친한 걸 
    못견디더라구요..별 핑계를 다 갖다붙이면서..ㅎㅎ 
    그런데도 모처럼 한국친구를 만나니 눈치도 없이 재영이는 좋다고...
    간신히 이제 되돌아볼 여유는 생겼지만
    언제나 잊혀질런지 말예요..

    안나님이랑 똑같아요 저도..
    너무 힘든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팩트체크와 제안이 있는 유튜브 틀어놓고 집안일하다가 요즘 그건 못해요.
    아직도 믿을 수가 없네요 ㅠㅠ
    20만표차 결정인데 무효표가 30만표라죠.. 심술맞은 욕심더덕 심상정은 또 뭔가요.
    국짐은 놔두고 계속 민주당만 까다가
    끝내 대선 완주하다니!!
    그렇게 변해간것을 선거때마다 습관적으로 정의당찍는 남편과 때때로 말다툼하고 그래요. 
    요즘 보면 또 기레기들은 김정숙여사 망신주기 시작했더라구요..
    윤모시기 지지율 떨어지니 슬슬 공작질..어쩜 그리 똑같은 패턴으로 나가는지...
    이번 선거를 즈음해서 이상한 가짜뉴스를 전하는 지인이 있어 현재 그친구 전화를 피하는 중입니다.
    그 나이 먹도록 그리 많은 일들을 겪고도 그런 생각에 파묻히다니...너무 실망해서 말하기도 싫어요.
    또 도쿄에서 지압 잘하는 한국사람을 만나서 정기적으로 맛사지받고 수다도 떨었는데 그분과는 완전 쫑.
    지압하며 전해주는 뉴스마다 어찌나 끔찍한지 말예요. 
    가짜뉴스 정치얘기는 그런대로 참고 넘기곤 했었는데
    세월호를 두고 피해가족들 욕하는데는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더 외로워졌지만 속은 아주 시~원해요.
    또 블로그친구분들 중에도 거의 태극기부대와 생각이 같은 분들이 계셔서
    너무 놀랐습니다. 
    안나님과 저뿐이예요. 딱 비슷한 생각 가진 친구는...
    대부분 관심이 없거나...

    이번투표결과로 많이창피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또 한편으론 일방적인 언론보도 속에서
    절반의 국민들은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것에 아주아주 희미하게나마 희망이란 걸 가져봅니다. 
    그렇게 생각해봐야지 어쩌겠어요...

    당분간은 많이 힘들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동안 뉴스를 안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누구는 휴가라고 생각해라, 당분간은 지성을 버려라...그런 삶의 방법.
    건강을 위해 안나님은 걷고 
    저는 요가하고 거울보고...
    제가 거진10년만에 파운데이션을 샀어요.ㅎㅎ
    바느질거리 준비도 했고...또
    다음주부터 좋은 작가, 좋은배우들 드라마가 나오니까 그거 봅시다.
    우리들의 블루스, 나의 해방일지, 기대되고 
    애플티비 '파친코'도 유튜브에서 조금 봤는데 괜찮아서 애플티비 등록할까 생각중이예요.
    그밖의 더 좋은 정보 있음 저에게도 알려주시고 속상할때마다 우리끼리 계속
    얘기하기로 해요. 말상대도 없고 미칠듯..
    저도 이토록 속상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줄은 정말 상상을 못했어요.
    안나님 덕분에 살것 같아요 .. [비밀댓글]
    분위기 좋은 생일케잌 이에요.
    이젠 케잌까지 저리 잘 만들면 반칙이에요...솜씨가 몰빵된~
    재영이 생일 축하해요!
    건강하게 이쁜 아가씨로 훌륭하게 멋지게 크기를 !!!
    오늘 재영이 대학 입학식이었어요.
    여긴 대학입학식때 모두 약속처럼 정장을 입어서...
    멀리서 보니 더 어른으로 보이더라구요.
    키도 언니보다 더 컸구요.
    감사해요 안나님^^
    케이크 너무 예쁘다고,
    그렇게 생각하며 읽어 내려오다가
    눈물 펑펑 흘리고 있네요.
    다 큰 어른인 저도, 지금까지도 겪고 있는 일을
    어린 꼬마 아가씨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따돌림 당하는 것은
    겪어보지 않으면 정말 모릅니다.
    작년까지 함께 근무했던 일터의 팀장이
    거의 여자 히틀러 격이었어요.
    그런 따돌림 상황은 나이가 들었다고 또 어른이라고참아 낼 수가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때 상황을 뻔히 알던 동료들이
    몰래몰래 제 편을 들어 주었었죠
    마치 재영이 처럼요.

    보석같이 귀한 아이들 잘 지켜 주셨어요.
    생일 축하합니다,
    저기 훌륭한 케익은저도 꼭 따라해 보고 싶어요.
    [비밀댓글]
    숲지기님도 얼마나 힘드셨을까
    마음이 아파오네요.
    멀리서도 한 눈에 딱 보이는 동양인…
    저희는 여기서 지내다보면
    같은 일본인으로 알고 넘어가는 일도 있는데
    숲지기님은….

    케이크는 아무것도 아니예요..
    포인트는 너무 능숙하게 잘 만들면
    앤의 그 컨트리한 느낌이 안난다는 것 ㅎㅎ
    저처럼 더덕더덕 어설퍼야만 합니다~(๑>◡<๑)

    그런데 그러고보니 아직
    숲지기님을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택적인 숲속의 
    농부이신줄만 알고 있었네요 저는.
    그 히틀러팀장과는 작년까지여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런 사람 다시 만나지 않으시기를…부디


    [비밀댓글]
    세상에서 단 하나인 재영이의 생일 케익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생일과 더불어 대학 입학을 축하하구요.
    괴롭힘 당한 선영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또한 이렇듯 가슴 아픈데 가족들은 오죽하셨겠어요.
    그래도 꿋꿋하게 이겨내심에 박수쳐 드리고 싶네요.
    이제 희망찬 새봄을 맞이하여 가족 모두에게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드려요.
    아직도 마음 아파요...
    그동안은 금지된 얘기였는데
    10년 지나니 이제 얘기할 수 있게 되네요..
    부모의 선택으로 외국에서 살게 된거니까
    부모의 잘못만 같아서 힘들었습니다.
    앞으로는...이젠...
    애들이 엄마를 걱정하기 시작...^^::

    감사합니다, 해피님~
    먼저 따님 생일 축하드려요.  
    사이좋은 자매를 두셨으니 축복받으셨어요.
    물론 에스더님께서 잘 키우신 결과이기도 하지만, 
    두 따님이 부모말씀 잘 듣고 잘 자라기도 했겠죠.
    케익 예쁘서 특별 주문한건줄 알았는데 직접 만드셨군요.
    케익에 저렇게 솔방울과 월계수 잎과 세이지로 장식을 하다니 
    정말 창의적이십니다.
    큰따님이 6학년때 그런 부당한 일로 아픔을 겪었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교사가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은 정말 지대하기에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제발 선생님이 되지 않았으면. 
    재영이가 담임 선생님을 잘 만났다니 그분들 정말 감사하네요.
    저도 50년전 초등학교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불공평하게 
    전교생 무료 배식이었던 옥수수 식빵을 선생님이 좋아하는 아이와 
    점심 도시락 가져온 본인 아들에게 주느라 공부를 못한 저같은 학생들이 못받곤 했던게 
    아직도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5년 저도 많이 부끄러울것 같습니다. 
    애플에서 제작한 "Pachinko" 들어보셨어요?  
    8부작인데 시간되실때 애플티브 구독하셔서 시청해보시길.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재미교포 2세가 쓴 소설로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가 된 
    일제시대에 일본으로 간 재일교포들 4대에 걸친 이야기입니다. 
    파친코 저도 봤어요.
    소설에대한 얘기를 들어서 내용은 알고있지만
    무엇보다 애플이 만들었다는 것에 너무나
    놀랐습니다. 일본우익에선 처음엔 애플서비스중지를 외치다가 반응이 없자,
    언제부턴가는 아예 언급을 하지 않는 쪽으로 노선을 잡은듯합니다.
    그런가운데 일본넷플릭스에서 미스터선샤인이 다시 인기를 끌었다는 건 
    아이러니였어요..
    이제 곧 우리나라에 친일정권이 들어서는데
    과연 이런 문제들을 언론들이 어떻게 다룰지, 잠깐 생각으로도 너무 우울합니다..

    (요즘 저희집 와이파이가 문제가 있어서
    댓글을 길게 달면 자꾸 날라가버리므로,
    짧게 쓰고 수정하며 더 쓰고 그러고 있어요)

    큰아이 초등학교때 일을 
    이렇게 돌아볼 수 있기까지 10년이 흘렀습니다.
    아이는 그후 다른동네 중학교에 입학했고
    고등학생 되면서부터 보통 친구관계가 가능해졌구요.
    대학생되면서 드디어 완전히편안해진듯 합니다. 딸내미도 저도 그렇게요..

    케이크 칭찬,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아이디어는 아니구요.
    앞의 다른 글에 앤과 케이크에 대한 설명을 남겨두었습니다.
    넷플릭스 빨간머리앤 ANNE WITH AN E 3에서 마릴라아줌마가 만든 
    앤의 생일케이크를 따라했어요.
    앞으로 올해 7월 남편과 8월 큰딸,11월의 제생일에도 이렇게 만들 생각입니다.
    제가 좋아서요^^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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