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

 

5월31일

갑작스런 가마쿠라 드라이브.

 

출발하면서의 계획은

네비의 잘못된 안내로 시간이 지체되며 쫑~

대나무숲이 있는 산사, 호코쿠지에 갔다가

에노시마 바닷가를 슬쩍 지나서

가마쿠라의 작은 골목들을 구경하며 노닥거리는 것으로...

 

 

호코쿠지

대나무 사이로 보일랑말랑한 찻집에 앉아 녹차 한 잔 하면  좋으련만.  코로나때문에 접근불가능 ㅠㅠ

남편과 애들 따라다니며 뒷모습찍는 거 내가 좋아하는 일이었는데 이젠 신영이가 조용하게..

 

블로그개편 후 처음 등록인데 어렵네.

심플하다고 들었으나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릴듯..

사진 조정  등 , 아직 이해가 안되고

내 컴퓨터의 문제인지 반응도 너무 느리고..

그래도 오늘은 일단 끝까지~ 반드시!!!

 

 

덴뿌라정식.

 

앞으론 가마쿠라에 오면 여기부터 오게 될 것 같은 아기자기한 골목.

이발소도 미용실도 부동산도 담배가게도 너무 귀엽고 다정다감.

관광지인 가마쿠라에 이골목만큼은 동네사람들의 것처럼 느껴졌다.

 

문 연 곳 중에서 맘이 끌리는 곳 몇 군데만 사진 찍었고

실제 골목상점60%는 여전히 클로즈드..

이쪽으로 드라이브 시작할때의 마음은

에노시마 바닷가에 가서 석양을 보고 돌아오는 것이었지만..

아쉬움은 없었다.

보통은 차타면 일단 잠들던 애들도 뒷자리에서 계속 떠들고 노래하고..

 

이게 얼마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