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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빠바시(ガッパ橋)여행,구경(旅行&見物) 2015. 5. 16. 03:30
도쿄 갓빠바시(東京ガッパ橋).
도쿄 메트로 긴자線 다와라마치'(東京メトロ銀座線 田原町駅)역에서 내려
1번 출구 엘리베이터로 나가 오른쪽으로 5분정도 걸어가면 보이는 이 그릇가게. 덴-가마(田窯).
내가 가는 방향쪽에선 여기가 -갓빠바시-의 첫 번째 그릇가게가 된다.
갓빠바시(ガッパ橋).
도쿄에서 제일 큰 주방용품 거리.
방산시장같고 남대문그릇상가 같은 이 곳.
입구에 저렴한 가격대나 세일하는 그릇들이 쌓여있지만...
가끔씩 그사이에 깜짝 놀라게 다른 가격대의 상품이 섞여있기도 하다.
나무스푼과 셋트인 타원형 그릇은
야채스프용-이라고 ...
그러고보니 그렇게 쓰면 좋겠구나...생각이 드는 것이
판매의 비법같기도 하다.
요즘은 이렇게는 안쓰니까 이제...뚜껑은 접시하면 되겠구나..
꽃그림 종지에는 젓갈이나 우메보시 한 개.
이런 빨간 유약은 참 오랫만에 본다..
옹기 좋고~
옹기로 만든 커피드리퍼 셋트.
얼마나 기쁠까!
나중에 우리 씬이 이런 거 만들어주면..
특활 도예부에 들어갔는데 아직 한 번도 흙을 못만져 봤다지만..
그래도 혹시 언젠가..
수프용 그릇들과
고전적인 도시락들.
스텐도시락은 물론 대나무도시락까지..
일본사람들은 아직도 다 사용한다.
공간을 참 알차게 잘 이용한 곳.
아리타야키(有田焼).
아리타'지역의 도자기들인데 동글이 부분은 유리였다.
아~~하고 있는 고양이는 안에 모기향을 피운다.
잠자는 고양이 귀여운데...귀여운데....
이것도 아리타야키.
육각접시셋트 갖고싶고...
사각, 팔각...이것들도 특이하고
술병셋트들..
오른쪽은 안쪽에 금과 은, 와우!
이런 것도 좋고 예뻐보이니..이제 늙은 거 맞다.
가격보이게 찍을 것을..ㅉ
진열대 아래쪽 궤짝에 들어있는 주전자들.
꼭 해저에서 발굴된 유물같구나..ㅎ
국그릇, 우동그릇..
주걱그릇까지 있고..
우울할 땐
시장구경만큼 좋은 게 없다.
to me:
다와라마치 역쪽에서 갓빠바시 거리쪽으로...
그리고 파출소쪽으로 돌아서 계속 큰길가에 있는 상점들을 구경하고
커피도구 전문점 샛길(이쪽으론 소바집, 중국식당, 옛날커피숍과 와플가게가 있음)을 보고나와,
길 건너 큰길을 따라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오늘의 산책.
세시간 삼십분..ㅋ
다...이 괴상한 신발 덕분이다.
우스꽝스러워도 요즘 가장 편한 신발.
갓빠 발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상상속에 갓빠.
이 동네에선 은혜의 동물로 여겨서 동상도 있고 신사도 있는데...
요렇게 생겼다.
올드패션 빙수기 발견.
빙수기...하면 오렌지색 곰돌이가 있어야 하는데...
얼음넣고 돌리면 눈동자가 왔다 갔다..하던 거.
다시 사고 싶었는데...
안 보임.
오른쪽, 동네식당 라면그릇 발견.
와인병 모양의 치즈접시, 유리.
치즈랑 선물하면 좋겠다..
보면,
모두 하나 하나 가격이 다 붙어있어서
얼마예요...물어볼 필요없이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사진찍는 사람많아도 말리지 않는 건
아마도 맘에 들면 찍어두고 다시 구입하러 올 수도 있기 때문일것.
여기 시장의 규모가 워낙 크고 가게들도 너무 많아서
한참 구경할수록 다시 찾아오기 힘들 수도 있다.
나만 그럴까.
엔틱의자있는 그릇가게 지하.
고로케접시와 소스그릇.
참 예쁜 정리방법.
도자기 강도에 자신있는듯.
예쁘다..
사진이 되고나니 더 사탕같고 똑딱단추처럼도 보이는 것이..
여기도 저기도...
산더미 그릇들 때문에 기분이 초큼 좋아지고 있었다.
그릇 구경왔지만...
잠깐 조리도구들 구경.
몇 군데만 콕.
여기서 잠시 고민했지만 작은 걸루 한 번 들어보고 바로 포기!
요즘 손목 아파서 바느질도 못하겠는데..안되고 말고..
이거 사과만 될까? 감자는 혹시 안될라나..
감자기계, 윗쪽에서 돌리는 건 어디 요리쑈에서 봤는데..
옛날 장바구니..가격은 깜놀ㅎ
유니온 커피기구 전문점.
깨끗히 씼는다고 분해했다가 깨먹은 싸이폰...생각나~~
2층은 커피잔들...
온갖 커피머신들과 원두도 있다.
두 개의 유니온 커피전문점 사잇길로 가면
옛날 다방같은 커피집들이 꽤 많았다.
소파도 딱 그때 그런 분위기라서 재밌게 들여다 봤는데...
잘 참고 길 건너오길 잘 했다.
근사한 카페 발견!!
전체가 다 재래시장같은 이 동네에서 섬처럼
동동 뜨는 느낌.
마네킹 작업복은 여기 디자인실에서 만든 것 같고...
1층은 커피와 아이스크림의 카페,
2층은 건축설계 사무실이라고 한다.
물론 다 패밀리..
갓빠바시에서
본격적인 구입은 다음에 짐꾼과 함께..ㅎ
오늘은 기념품만 약간 구입.
다 이유가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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