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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 카구라자카, 시부야산책,재영학교..일상(日常記録) 2015. 5. 1. 09:07
서울에서 지인들이 오고
숙소인 카구라자카 근처로 만나러 갔었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함께 밥먹고
모습은 세월따라 달라지기도 했지만
익숙한 말투와 표정속에 있다보니
기억상실이었던 조각을 다시 찾은 것 같기도 하고...
새삼스럽게 기분이 좋았다.
오랫만에 카쿠라자카...라서
새로생긴 쇼핑몰앞에서 기념사진 한 장.
마치
모르는 사람들처럼,
멀찌기 딴데를 보는 두 마리.
어쭈구리...하면서 찍었는데
나름 모델컷 같구나.
그래, 용서한다 ㅎ~
카쿠라자카(神楽坂).
한여름의 퍼레이드 마츠리로 유명한 곳.
도쿄로 이사 오고나서 여행책자를 들고
두리번거리며 다녔던 예쁜 동네.
올해는 이 곳에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카구라자카 마츠리▶ http://blog.daum.net/oesther01/15573873
도쿄 한국학교의 토요학교 개강식.
한국말과 문화를 또래들과 공부하는 프로그램.
도쿄에서 유치원 다니게 될 줄 알고 왔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던 째리가
어느새 6학년이 되고보니
한국친구를 만날 기회도 되겠고
여러모로 참 유익할 것 같다.
부모로서 바라기는
이대로 한국학교가 좋아져서
스스로 한국학교-중학교-에 오고싶어 했으면 하는 속마음도 있는데...
글쎄, 과연 어떨지.
한 달에 한 두 번씩
토요일에 3시간 수업.
째리가 한국친구들이랑 공부하는 동안
나는 모처럼 한국인 엄마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좀 설레이기도 하고...^^
째리의 학교 참관수업일.
오늘 수업은 체육관에서
4월에 입학한 1학년 후배들에게 학교 생활 안내.
올망졸망 1학년 신입생들..
우리 째리의 그때가 생각났다.
째리, 이제 너도 알겠지..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는 걸..
지금 초등학교 생활이 너무나 재밌어서
중학교 갈 생각을 하면 울적해진다는 째리.
째리야.
다시 1학년 되는 거
그것도 좋지않겠냐...아무렴.
4월의 감동선물 1.
한국산 냉이.
냉이 한 봉지로 절반은 냉이죽,
나머지는 역시 된장찌개 끓였다.
감동선물 2.
말린 홍삼.
슬로우 쿠커에 잘 다려 마시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참말 이 웬수를 어찌 갚아야하나...슬슬 생각중.
올해는 우리도 서울에 한 번 다녀올 계획이라서..^^
신오쿠보에 벌집삼겹살 식당을 무척 좋아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조금씩 음식부터 서비스부터 달라지는 게 불안하더니
결국 우리가 안 간 사이에 다른 식당이 되어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
특히 자기자리 뒷 쪽에 옷을 걸어두는 벽장을 만든 건 ok.
숙성삽겹살과 목살...셋트.
문 연지 보름밖에 되지 않아 직원들 방실방실~ 서비스 좋고
고기도 잘 구워주고 가족들 모두 만족하는데...
나는 예전의 벌집삽겹살이
최고로 맛있고 분위기 좋았을 때의 그 식당이 자꾸 생각났다.
한국식당 사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부디 꾸준히 장사해주세요오~~
찍히다.
오모테산도, 시부야...
오모테산도'거리의 Anniversaire cafe..4.26
일본도 곧 어머니 날이라서..
늘 지나는 길의 잘생긴 나무.
오월이 되면
더 얼마나 예뻐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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