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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가방(町のかばん).
    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5. 4. 24. 23:00

     

     

     

     

     

     

     

     

     

     

    주머니를 위한 가방 만들기..

     

     

     

     

    집근처에서 가볍게 들고 다닐

    주머니가 많은 가방이 필요했다.

     

    모양보다 실용성.

    작았으면, 가벼웠으면.

    들고다니다 보면 이리저리 뒤죽박죽 섞이지 않고

    뭐든 바로 찾아지는 정리되는 가방.

     

     

     

    리넨과 코튼이 반반 섞인 무지천과  융처럼 솜털이 있는 부드러운 체크 코튼.

    비닐 손잡이와  2온스 솜....준비.

     

     

     

    이렇게 이렇게 만들자고 그림을 그려보다가

    이 노트의 크기가 좋잖아? 생각이 들어서...

     

     

    ..노트크기로 잘랐다. 겉감 안감 솜..

     

     

    솜이 재활용품이라 두께가 고르지 않지만

    이런 선택은 내가 좋고...

     

    대략의 크기로 만들 때는 시접의 cm를 때때로 확인해야

    모양이 맞게 나온다.

     

     

    예전, 바느질 초보시절에

    옆에서 내가 바느질 하는 걸 보고  평생 바느질을 해온 어떤 분이,

    -이렇게 해서는 완성 못할걸. 순서도 엉망이야-

     

    하긴,,,패턴도 모르면서 아이옷 만든다고 무턱대고 그림부터 그리고

    좌우대칭도 안맞는 조각을 잇고 있었으니...

    옷감 아깝게  헛수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하지만 나의 바느질은 그 무렵이 가장 즐거웠던 것 같다.

    지금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하나하나 새롭고 신기하고.

     

     

    그때가 생각난 건  이렇게  우습게 만들어진 과정을 보니..ㅎ

    실력은 늘지않고

    도돌이표처럼 다시 그때 그 솜씨로 돌아와 버리는지.

     

     

    노트대고 자르고 또 그 길이에 대고 옆판과 바닥을 자르고

    한 조각씩 이어가다 보니 이런 모양이 나왔다.

    상자를 펼친 것 처럼..

     

     

    틀릴 것까진 없고 계속 하면

    된다.

     

    바닥만들고..

    안감과 겉감으로 2개 만들어서..

     

    을 덧댈땐 보통 겉감과 함께 바느질하지만

    오늘은 안쪽에 주머니 많이 달 것이라서

    안감쪽으로 솜을 넣었다.

     

    안감에 힘 준 가방..^^

     

     

     

    똑딱단추,바이어스 

     

     

     

    옆판에 열쇠고리 위치~

     

     

    요즘 많이 드는 지갑, 아이폰, 수첩,볼펜, 손수건 등 사이즈에 맞는 주머니, 안쪽으로 다섯 개.

    겉쪽에는 suica패스나 메모를 넣을 주머니 한 개...

     

    모두 여섯 개의 크고 작은 주머니 만들기.

     

     

    이제 안감을 넣고 바이어스로 마감, 손잡이 달고...

     

     

    완성했지만,

     

    처음 생각보다 가방이 커지기도 했고

    솜의 부피가 착 달라붙지 않는 느낌이어서...

     

     

    걸었다 풀렀다...옆쪽을 살짝 당겨서 여밀 수 있게

    단추를 달았다.

     

    처음부터 생각했더라면 끈을 바이어스 안쪽으로 넣어서

    깔끔정리할 수 있었는데..아쉽다.

     

     

    완성사이즈는 대략... 가방전체21X26cm. 옆판 6x26cm. 바닥6x21cm.

    꼭 필요한 소지품말고도  장바구니와 얇은 책 한권 여유공간이 있다.

     

    안감에 솜을 대고  겉감이 홑겹으로 따로 도는 느낌이 좀...

    솜이 꺼웠나  두리뭉실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안정되겠지..

     

     

     

    내꺼같은  장식을 만들어 붙이고...

     

     

     

    지품 싹 다 집어넣고 뜻을 이루다 !!

     

     

     

     

     

    바로, 커피 사러~

     

     

     

    동네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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