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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자유자(柚子)
    요리(料理) 2014. 12. 8. 20:39

     

     

     

     

     

     

     

    유자2kg.

     

     

     

    일본 남쪽지방의 유자를 2kg 간신히 구입했다.

    모과도 유자도 한 달전쯤이 한창이었건만

    이번에도 시기를 놓쳐서 그만.

     

    보통의 유자의 반쯤되는 작은 사이즈.

    설명에는 -지금은 별로 남아있지 않은 귀한 토종-이라지만

     

    이것도 끝물이라 껍질상태가 그다지 좋지않구나...했는데,

     

     

     

    반으로 잘라보니...

    꽤 괜찮다!

     다으..행...이 다~

     

     

     

    일단 식초에 담갔다가 씻어서

    다시 베이킹파우다를 뿌려 뽀드드득 소리가 나게 깨끗하게 씻은 다음...

     

    양푼 삼총사 꺼내고

     

     

    4등분해서 알맹이랑 껍질을 분리...

     

     

    나중에 몇 개 구입한

    -보통의 유자-도 함께 손질해서

     

     

     

    ..알맹이와 껍질, 따로 따로  잘게 썰었다.

    손가락 쪼그리 해지고 어깨까지 아픔.

     

    요만큼만 사길 잘했다. 

    내년에도 딱 요만큼만 만들자.

    이이상은 무리데스.

     

     

     

     

    그리고나서 껍질만 랩으로 덮어서

    냉동실에서 한 두시간 얼린다.

     (매실청 담을 때 처럼 하룻밤까진  얼리지 않아도 된다.)

     

    껍질을 얼려서 담으면,

    녹으면서 껍질에 있는 비타민같은 좋은 것들이 쏙쏙 더 많이 빠져나오고

    설탕도 더 잘 녹고 또 껍질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다.

     

    설탕도 2kg.

    이번엔 얼음설탕을 미리  사두지 못해서 그냥 가루설탕으로 했다.

     

     

    큰 그릇에 잘 섞어서

    한 나절 놔뒀더니

    이렇게 크리미하게 완성되었고...

     

     

    열탕소독한 병에 9부정도로 담았다.

     

     

    그래도 불안하니까

    설탕 좀 뿌려주고..

     

     

    스티커도 척!

     

     

    이게 다...가 아니고,

     

     

    이만큼 더.

     

    빈 병 부족.

    이 법랑그릇안에 담긴 것 부터 개봉할 것.

     

    바로 먹어도 되지만

    위해 일주일쯤 기다렸다 먹으면

    ok~

     

     

     

     

     

     

     

     

    그리고

    유자씨로 스킨 만들기.

     

    첫번째는...이번에 새로 알게 된 방법.

    지난주 미용실에 갔다가 잡지에서 본대로 한 번 만들어봤다.

    어느 자연주의 일본아줌마의 비법.

     

    -유자씨에 3배의 생수를 부어 서늘한 곳에  둔다.

    -유자씨에서 미끌미끌한 성분(펙틴)이 빠져나와 촉촉한 타입의 스킨 완성.

    -24시간이상 지난 뒤  씨를 꺼내고 스킨으로 사용하면 된다.

    -씨는 같은 방법으로 3번까지 재사용 가능하다.

    -잔주름방지, 보습스킨으로 아주 좋다고 한다.

     

    (며칠뒤..)

    ++지금 겨울이라 그런지 3일간 그대로 두었더니, 더 좋은

    추릅추릅...뭉글한 스킨이 만들어졌고 사용감도 촉촉, 부드럽고 좋았다.

    ++씨는 건져서 냉동고에 보관, 나중에 한 번 더 만들 것.

     

     

     

    전에 하던대로

     

    당장 집에 있는 소주사용..이거 25도.

    정종이 더 좋은데 왠일인지(?) 집에 없어서.

     

    -소독된 병에 유자씨를 몇 개 넣고

    소주를 가득 부어주면 끝.

    유자씨스킨 완성.

    이건  모공축소, 수렴효과가 좋아 아스트린젠트처럼 사용하면

     

    언제나 좋았다.

     

     

    스킨 원, 투

     

     

     

    째리가 굳나잇~ 하러 내려왔다가, 많다고

    이걸 언제 다 먹냐고 한다.

    글쎄...봄까지?

     

    유자차로 마시고 고기양념에도 넣고

    미소된장이랑 섞어서 소스도 만들고

    채소샐러드에도 넣고

    토스트에 결들이고 ...또  또...

     

    스킨 넘버 투'는 더 만들어서

    욕조에도 뿌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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