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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999, 레코드카페여행,구경(旅行&見物) 2018. 1. 20. 01:00
지난 월요일
토시마엔(豊島園)온천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西武池袋線..
이런 전철을 만났다.
"만났다"
메텔..
은하철도 999
銀河鐵道 999
도쿄에 살면서
이런 순간들은 참 좋다.
1월13일.
키치조지 북쪽출구, 아케이드 안
레코드전문점.
역시 여기도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恵)의 사진과 앨범이 젤 잘보이는 곳에 놓여있다.
14세에 데뷔해서 25년간 인기를 누려온 '아무로 나미에'가
마지막 앨범과 함께 오는 9월까지만 활동하고 은퇴하겠다는 깜짝발표가 있었다.
그동안은 무심코 봤는데
옛날음악 레코드만 있는 게 아니고
최근 신곡들의 LP레코드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바로 옆 공간 카페에서는
이렇게 헤드폰으로 LP를 들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마침 혼자 몇 시간 기다릴 일이 있던 참에
더더 반가운 발견이었다.
나의 라라랜드 자리..
카페 한 쪽엔 느긋하고 편안한 소파도 있었지만..
헤드폰을 쓰고 직직거리는 LP를 듣는 기분도 오랫만에
좋았다.
뭔가 다시
그 즐거움을 되찾은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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