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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내가 신을 수 있는 구두와 운동화는
쟝르가 정해져있다.
아주옛날, 맨발에 하이힐 신고
뛰어다닌 탓에
일찌기 발에 변형이 왔고
(나는야 8cm를 젤로 좋아했더랬다..)
지금은 하이힐, 다른 사람이 신은 것만 봐도
찌릿찌릿 발가락이 쑤시는 지경..
지금, 내 신발들.
맨 마지막 구두만 5cm통굽,
나머진 다 1cm 납작 굽이다.
"트렁크 하나면 충분해' 라고,
북카페에서 대략 큰 제목만 읽고도
맞아 맞아..한숨이 나왔던 책 내용도 요즘
자주 생각한다.
한 사람에게 옷 18벌, 그릇7개, 신발5개면 충분하다는..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줄이고
소중한 것만 남기는
심플라이프.
정말 좋아하는 것만 좋아라 하기에도
인생은 짧다고..
작가가 권하는
물건을 줄이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
뜨끔했던 몇 가지 ;:
-1년 이내에 사용한 적 있습니까?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합니까?
-자신을 빛내준다고 생각합니까?
-정말로 필요합니까?
-추억 때문입니까?
-무턱대고 쟁여놓고 있습니까?
-하나를 사면 둘을 버립니까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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