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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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생일, 빨간머리앤의 케이크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22. 3. 29. 01:36
3월 20일 재영이 생일. 케이크 만드는 것보다 솔방울 구하기가 더 어려웠지만, 그런대로 지난번 보다는 조금 발전된 형태의 케이크 완성. 재영이가 무척 좋아했고.. 보라색(이름 잊어버림)꽃은 전체적으로 어울리지 않아서 꽃병에 꽂고 귀한 솔방울과 세이지, 월계수잎만 사용.. 선물로 나는 가방을, 아빠는 스마트폰을, 언니에겐 3월내내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을 받있고 즐거운 아이를 보며 나도 좋았다. 고등학교 졸업식에는 요즘 사정상 결국 혼자서 갔는데 친구들이랑 펑펑 울고 담임선생님이 젤 많이 울고 감동적이었던 모양. 그러고 보니 재영이는 선생님 복이 괜찮은 편이었다. 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 이어서 큰 걱정은 없었고 아이도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잘했기에 초등 중학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계속 졸업을 아쉬워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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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 케이크요리(料理) 2022. 1. 25. 01:01
넷플릭스에서 빨간 머리 앤 시즌 1,2,3까지 재밌게 봤다. 아니 아직 보고있는 중. 시즌3까지 다 본 다음에 요즘은 종종 그냥 틀어놓고 집안일하고 그럴 때가 많아서. 뭐든 다 성가시다면서도 앤은 좋아하는 친구에게 권했더니, 집중이 안된다고 싫다고 한다. 시즌3까지 나오면서 각색된 부분이 많고 그 시대의 사회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고 슬며시 끝나버린다고 역시 원작이 최고야. 어머, 그랬냐? 그렇구나. 멋쩍게 카톡을 끝냈다. 난 이미 다시 보기하고 있어서... 처음 얼마간 고아원에서 학대받는 이야기가 나올 때 그 부분은 건너뛰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었다. 앤과 다이애나, 길버트 역할도 아주 좋았고 의상이랑 미술 부분, 실내 인테리어와 그릇까지 볼수록 빠져든다. 시즌3의 1회, 앤의 생일에 마릴라 아줌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