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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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캔디일상(日常記録) 2022. 5. 2. 01:14
아직 손가락이 아파서 뭘 제대로 못하고 있고... 그렇다면 이사 후에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몇 가지 물건이나 찾아보자고 정신을 가다듬는 중이었다. 내 만화책들...? 얼마큼 남겼더라..? 순간 불길한 예감에 찌릿했지만 멈추지 않았고.. 역시, 캔디는 남아있다고 좋아하다 생각해보니... 아니 아니 이게 아니지. 9권짜리 흑백 만화책이 있어야지. 혹시나 해서 애들 방에도 가보고... 그러다가 생각이 났다. 참 이상했던 야릇했던 어느 날이.. 무엇에 홀린 듯 싹 다 버리자고 마음먹었던 그날... 1년에 한 번쯤 책장 정리를 하고 한동안 펼쳐보지 않은 책들은 싹 버리는 남편을 보며 나도 그의 절반은 버려야 할 것 같은 책임을 느꼈던 그날...ㅠㅠ 그러면서 이것저것 꽤 버렸던 것 같다. 내 손으로 해놓고도 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