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記録)

눈 오는 날

style esther 2024. 2. 7. 20:31

 

 



 

 

월요일에

드디어 눈이 내렸다.

 

아침 산책길에 비가 내려서

조금만 더 힘내서 눈 내려주면 좋잖아

했는데,

점심때 지나서 눈발 휘날림.

 

 

 

 

 

비가 많이 내린 다음이었고

늘 그렇듯 하늘에서만 흩날리다 말겠지..

베란다에서 귀한 눈구경..

 

밤늦게까지 계속 내릴 줄 모르고

 저녁밥하고 먹고 치우고

오랜만에 프로젝터 꺼내서 영화보다 보니

창밖에서 우르릉 쾅쾅

천둥 번개 소리가...

 

언젠가도 이런 일이 있었나?

번개 치면서 눈이 내리다니...

 

 

역시 모든 사진과 영상은 베란다에서~

 

도쿄타워는 원래 그대로가 나은데

오늘 하필 이토록 귀한 눈이 내리는데

(의미 있는 거라지만) 나에겐 어색한 불빛이라

영상을 찍으면서 아쉬웠다.

 

 

 

 

애들이랑 남편

밖에 나가서 라라라 첨벙첨벙..

비와 함께 내린 눈

내일이면 다 녹아버릴 테니..

 

 

 

 

 

 

 

 

 

 

 

 

 

눈 오는 밤, 프로젝터로 본 영화는 Wonka.

 

난 아무래도 티모시 샬레메 보다 휴 그랜트..

움파룸파..

 

https://youtu.be/V5P7q4WJAzg?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