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映画テレビ)

서울에서 본 뮤지컬 , 영화

style esther 2023. 10. 7. 20:49







서울에 다녀오기로 하면서
비행기티켓 보다 먼저 뮤지컬 티켓 구입.
정신 바짝 차리고 덤벼야 구입할 수 있으리라던
그…
오페라의 유령.
아마도 7월 중순이었나 그랬을 거다.
9월 15일 낮 2시 30분 공연 티켓..
티켓오픈 당시에는 실패했는데
취소표 나온 것을 마침내 구입.
좌석은 다 따로따로..

이번 여행은
남편이 알뜰살뜰 관리한 카드포인트로 비행기표를 구입하는지라
8월 말까지 티켓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남편이 알아서 할 일이고?!,,

내 맘속엔 오직..
오페라의 유령 못 보면 어쩌지 ・°°・(>_<)・°°・。
꼭 봐야 하는데… 끙



샤롯데 씨어터.
    시간여유가 없어서 밖에선 찍지 못했고
    극장 안으로 들어와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 허공을 향해
    기념사진 한 장..


팬텀 장미샷은 나오면서 샤샤샥.
여기서 기념사진 찍으려면 줄 서야 한다.




내가 본 캐스팅.
팬텀은 뮤지컬 전문배우 전동석.
또… 팬텀싱어에 나왔던 박회림(림팍), 황건하의
뮤지컬 데뷔~


무대가 정말 기분좋게 화려하고 멋지고
모두 노래를 정말 잘해서
푹 빠져서 봤는데..

끝날 무렵
앞 뒤에서 흑흑…
팬텀이 울부짖을 때  함께 우는 관객들이 있어서
난 오히려 꿈에서 깼다.
그분들은 커튼콜에도 역시나
열정적 기립박수..

우린 가파른 3층 좌석에 익숙하지 않아
앉아서 박수..

전체적으로 참 좋았다.
우리나라 뮤지컬 수준이 이만큼까지 왔구나
뿌듯한 마음까지…

나중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그땐 1층에서 볼 수 있기를.
(가장 놀라운 1막 엔딩이 그래야 더 실감 날 것 같다)
(3층에선 아무래도 먼 동네 불꽃놀이를 보는 기분이랄까..)

  







명동CGV 우리 영화,  밀수.
 소문대로 재미있게 잘 봤다.
   류승완 감독, 음악감독은 장기하..
   그 시절 노래도 잘 선택한 듯.
    극장을 나오며 흥얼흥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일단 바다가 배경이라 시원하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영화, 드라마 많이 보지만
여행 중 시간을 내서 본 영화들은 특별하게
오래 남는 것이어서.






그리곤 더 이상 계획은 없다가
뮤지컬을 한 편 더 보게 되었다.
오페라의 유령의 여운으로..

남편은 약속이 있어서
딸내미들이랑 셋이서.
이건 티켓을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레베카.

 



벌써 10주년 기념 공연이라고.
옛날옛날 주말의 명화에서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잠결에 본 기억이 공포스럽게 남아있었는데,

뮤지컬은 그에 비하면 너무나 달콤한 정도?
무서울 건 없고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뮤지컬이었다.
아무 정보 없이 봐도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극장은 한남동에 있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내 취향엔 샤롯데씨어터보다
뭔가 편했다.
작년에 본 엘리사벳의 추억이 있어 그런가..


레베카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캐스팅으로 또 볼 것.
뮤지컬덕후라든가
회전문 관객..
아마 나도 서울에 살았다면 그리 되지 않았을까.
 
다 알면서..
그렇게 될 줄 알면서도
엔딩에 이르러 엉엉
울고..






https://youtu.be/Y_57Ej3LjYA?feature=shared

 

https://youtu.be/JPmmFlWX8dE?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