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料理)

둘째 딸 생일

style esther 2023. 3. 20. 10:23

 
 
 
 
 
 
둘째 딸 생일.
무슨 꼭 그래야 할 이유가 있는 것처럼 늘
한밤중에 만드는 케이크.
 
원래는 작은 데이지를 여러 개 
귀염귀염 올릴 생각이었는데,
어머.. 짤주머니가 어디 숨었지?
찾다가 생크림 다 녹아버릴 것 같아 
큰 딸 생일 때처럼 숟가락으로 뜨고 눌러서..
색깔만 다르게...
재료가 당장 눈에 들어오는
한밤중에 가능한 그걸로..
 


 
먹어도 되는 무해한 식용색소 라지만
이 정도의 색감은 처음이라
멈칫 멈칫 했지만..
내가 젤 좋아하는 아이의 그림 이미지를 생각하며.
 

일곱살?

 

Lush의 샤워볼 같은 느낌에 잠시 당황 ㅎ

 

눈 똑똑 찍고...

 
 
 
완성.
 

거대한 샤워볼, 아니고 생일케이크.

냉동으로 보관했던 치즈케이크가 
녹기 시작하면서 
전혀 생각 못한 불안감이..
접시에 옮기다가 망할까 봐
돌림판 작업판 그대로 냉장고에 넣었다.
 

 
 

 
 
Happy birthday ~🔸🔶✨
 

 



 
 
얼마 전 공원산책길에 고양이랑..
 

 

 
얘는 쓰다듬는 것보다
두들겨 주는 걸 좋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