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記録)

수세미, 카네이션, 새 병원, 친구소포

style esther 2022. 5. 19. 14:50

 

 

 

 

 

 

수세미를 

이만큼이나 샀다.

반으로 갈라서 씨방 부분을 잘라내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엔 씨만 털어내고 끈을 달았다.

물에 젖으면 부들부들 촉감도 좋고

다용도로 참 좋은  수세미.

 

출입문쪽 복도 쪽이나 계단 아래 마당 쪽에 심으면

재밌지 않을까, 남편에게 말했더니

단번에 안된다고.

금방 싹이 올라오고 잘 큰다던데..?  플리즈... 다시 말했는데도 

바로 또  '그러니까 금방 잘 크니까 여건도 안 맞고, 힘들어'

 

흥 칫 뿡..

 

 

 

 

 

 

 


 

 

 

 

 

 

딸내미들이 준 꽃다발.

어여뻐서

사진 많이 찍었다.

그러다 하나 부러뜨리고...

 

 

 

 

 

 

용인 친구에게는 말린 나물을 소포로 받았다.

아니 무슨,

어머니의 날  나한테 이런 걸 보냈어? 그랬더니

꽃보다 곤드레 아니겠니...ㅎㅎ

 

이번엔 묻지도 않고 갑자기 도착해서 

깜짝 놀라고 고마웠지만..

친구야 그런데 내가 요즘

이런 거 해먹을 기력이 없다 ㅠㅠ

이건 열 번은 물에 씻어야 흙이 깨끗이 떨어지는데

손가락도 손바닥도 아직 찌릿찌릿...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어서

지난주부터는 병원을 옮겼고

손목부터 손가락까지 꼼짝 못 하게 묶어놓는

보조기구도 착용 중.

 

다나카 정형외과.

집에서부터 걸어서 20분인데

잘 다니지 않던 방향이라 훨씬 한참 더 먼 곳 느낌.

 

오갈 때는 주로 싸이의 신곡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