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料理)

앤의 케이크

style esther 2022. 1. 25. 01:01

 

 

 

 

넷플릭스에서  빨간 머리 앤 시즌 1,2,3까지 재밌게 봤다.

아니 아직 보고있는 중.

시즌3까지 다 본 다음에 요즘은 종종 그냥 틀어놓고

집안일하고 그럴 때가 많아서.

 

뭐든 다 성가시다면서도  앤은 좋아하는

친구에게 권했더니,

집중이 안된다고 싫다고 한다.

시즌3까지 나오면서 각색된 부분이 많고 

그 시대의 사회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고 슬며시 끝나버린다고

역시 원작이 최고야.

 

어머, 그랬냐? 

그렇구나.

멋쩍게 카톡을 끝냈다.

난 이미 다시 보기하고 있어서...

 

처음 얼마간 고아원에서 학대받는 이야기가 나올 때

그 부분은 건너뛰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었다.

앤과 다이애나, 길버트 역할도 아주 좋았고

의상이랑 미술 부분, 실내 인테리어와 그릇까지 볼수록 빠져든다.

 

 

시즌3의 1회, 앤의 생일에

마릴라 아줌마가 만든 생일 케이크,

정성껏 캡쳐~

그 앤의 케이크를 따라서 만들어 봤다.

현재 오븐도 없고 도구들도 싹 버렸기 때문에

서둘러 필립스 휘핑기 다시 사고

크림 바를 나이프도 사고

케이크 시트는 초코 시폰 케이크를 동네 제과점에서.

 잠시 또, 당장 오븐 살까?

여긴 전자레인지만 한 오븐이 대부분이고 저렴 실속형도 많아서

늘 다시 망설이게 된다.

암튼 결단을 내리지 못했고

이번엔 휘핑크림만 만들고 

크리스마스 리스에서 떼어 낸 방울과

말리려고 매달아 뒀던 왁스플라워랑

모아 모아 데코레이션.

 

 

 

사진으로 다시 보니 좀...

 

그래도 처음 만들고 나서는 즐거웠더랬다.

 

 

 

 

 

다음엔 하얀 꽃으로 

더 더  앤의 케이크로 만들 것.

 

애들이

파는 케이크보다 예쁘고 맛있다고 하고

만드는 나도 즐거워서

3월의 재영이 생일부터 올해는 이런 분위기로 

생일 케이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