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집수리, 정리

style esther 2019. 8. 5. 21:00

 

 

 

 

 

 

 

 

 

 

 

 

 

 

 

집수리해서 좋은 점?

한동안 잊고지냈던 것들의

새삼스런 발견'이 있었다.

 

싱크대안과 부엌살림 모조리 꺼내서

식탁이랑 옆 방까지 쌓아놓고 보낸 일 주일.

 

 

 

그간 종지의 양은 더이상 늘어난 것 같지않아서

잠깐 으쓱했다.

 

뭐야. 나...이렇게 알뜰하게 살았던건가? 그런걸로 하자.

 (사실보다 기분이 중요할 때도 있으니..)

 

 

 

 

 

완전히 잊고지냈던 살림들을

모처럼 박박 닦고

일부러 백설탕도 사서 넣어보고..

 

 

 

어릴 때 우리집엔

미제물건이 정말 많았다.

커피잔도 전부 미제 파이렉스였고

파란줄과 자주색줄.

 

충분했다고, 완전 질렸다고

비슷한 것에도 고개를 돌렸었는데,

언제부턴가는 다시 이런 것들이 다시

좋아졌다. 이상하게

편안해지네..

 

 

 

 

 

 

 

◇집수리 내용◇

-싱크대 문과 손잡이 수리

-싱크대 벽 페인트

-1층베란다 방충망 수리.

-1층 화장실 비데 교환, 세면대 실리콘 작업

-2층 화장실 비데 교환, 세면대 파이프와 수납장 수리, 수도꼭지 교환, 창문 방충망 교환.

-욕조 수도꼭지와 샤워기 교환과 실리콘 작업

-세탁실 방수작업과 페인트.

 

 

 

수리 후 사진 몇 장.

세탁실.

 

 

 

세면대 파이프 교환하고

바닥에 나무를 짜서 넣고보니,

내가 지난여름에 막 칠한 코발트색 페인트가 좀 튄다.

 

 

 

싱크대 쪽은..

 

 

서울살때 지인이 지은 집에 가 보고 젤 부러워했던 부엌,

얼핏, 그 싱크대 스타일이라

이사와서 참 좋아했었다.

언제나 꼼꼼하게

나의 은연중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

 

(그런데 그 지인의 집과 비슷하려면

정면으로 보이는 벽에 마당으로 나가는 유리문이 있거나,

베란다가 있어야 했어요ㅎㅎ)

 

 

 

 

 

 

 

 

 

 

♠♠

새삼 이 노래가 이렇게 좋았나..

계속 돌려듣고 있다.

 

 

"윈터플레이"

  pure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