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스트리트
도쿄 시부야의 캣스트리트.
애들 어릴때 근처의 구립어린이회관(?)에 다니느라 알게 된 거리.
여러가지 가는 길이 있지만
시부야역A13출구로 나가서→횡단보도→하라주쿠 방향으로 걷는 것을
좋아한다.
어디가나 인파로 붐비는 시부야에서
그나마 (평일에는) 좀 여유있게 걸을 수 있고..
한 손에 타코야키나 아이스크림을 들고 걸어도
비교적 괜찮은 거리.
바로 보이는 프라이탁 시부야점.
서랍안에 크로스백이 한 개 씩 들어있어서
갈때마다 열었다 닫았다..
フレッシュネスバーガー
프레쉬니스 버거.
2010년 2011년 그때쯤엔 여기 햄버거 맛있다고
애들데리고 종종 왔었는데..
알고보니 프레쉬니스 버거는 우리동네에 2군데나 있었다 ㅎㅎ.
커피공장 같은 ROASTERY COFFEE~
찐한 커피가 필요할땐 바로 여기.
점점 브랜드화 되어가는 캣스트리트의 큰 길가보다는
주택가로 이어지는 옆 골목 쪽이 나의 관심..
멋진 게 많아서
이따금 한 번 씩 생각나는 QUICO.
일본 수공예품과
핀란드, 프랑스의 잡화가 약간 섞여있다.
상점이라기보다 갤러리처럼
감상.
그리고 근처에 있는..
"Les Aventures de Tintin"
벨기에 만화, 땡땡의 모험..의 기념품만 파는 가게.
일본에서는タンタン、
탕탕..이라고 부른다.
선물한다고 하면 엽서 한 장도 예쁘게 무료포장,
맘에 든다.
지난 겨울과 봄, 예술의 전당에서 {에르제, 땡땡 전시회}가 있었다고..
서울에 있었으면 나도 갔을텐데..
유튜브에 한글자막 달린 땡땡 만화가 없어 이 뉴스라도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