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esther 2016. 9. 9. 23:00

 

 

 

 

 

 

9월9일

우리의 결혼기념일.

올해도 당일은 남편의 출장이 예정되어 있어서

하루 먼저,

우리끼리 점심밥을 먹었다.

 

특별한 곳을 미리

생각하지 못해서

이번엔 그냥 가장 가까운 프랑스식당에서..

 

 

 

 

 

 

 

 

 

케잌은..

이 중에 3가지를 고르면

레몬샤베트 한 스쿱이랑 접시에 담아준다.

 

 

남편 접시.

 

 

나의 접시..

 

무화과 타르트 최고!!

 

 

 

 

 

 

잊어버리고 예약안했다고

툴툴거리면서 시작한 식사..

좋은 음식 먹으면서 와인도 한 잔 하다보니

어느새 마음이 잠잠해지고

내년쯤엔

실반지라도 하나 씩  다시 할까,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니 픽..

웃음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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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지금 결혼반지가 없다.

일찌감치 팔아서

바로 뭔가 사먹고

생활비로 썼을 것이다.

그때도 결혼반지의 무게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반지하나, 목걸이 하나..

싹 잊고 살았는데

신기하게도

다시 보면 바로 알아볼만큼

그 모양이 잘 생각난다.

그렇게 다시

  만들어볼까..

 

 

 

 

 

저녁에도

   다시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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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9.9 결혼식 축가..

(당신을 향한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