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記録)

요요기공원

style esther 2015. 7. 1. 06:00

 

 

 

 

 

 

 

 

 

 

도쿄 요요기 공원(

 

 

 

 

공원 입구 바닥...그림이 눈에 들어와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프리한 시민공원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들어서니 바로 생맥주 파는 스낵카가 딱 보이고..

그동안 우리가 갔었던 공원들이랑은 사뭇 다른 분위기.

 

 

입장료 없는 건 맘에 든다.

 

 

앞에 가는 세 사람..

 

 

 

 

무정한 사람들...

뒤도 한 번 안돌아 보고...하려는데

 

 

순간, 뒤돌아 보는 세 사람..ㅎ

 

 

산책로 말고 따로 자전거길도 있어서..

오늘 자전거 연습하러 왔다.

 

 

자전거부터 빌리고..

 

 

난 2인용 자전거 뒷자리가 좋은데

다음 기회에~

오늘은 애들 연습이 먼저다.

 

 

 

 

잠시 연습으로 바로.. 

제법 타는 씬에게 깜짝 놀랐다.

그러고보니...우리식구 중 유일하게 익사이팅한 놀이기구도 좋아하고,

딸래미의 또다른 모습에 놀랄 때가 종종 있으면서도

그때마다 또 처음처럼 깜짝깜짝...

그러는거다.

 

 

 

 

 

 

즐거운 발견이지..

 

 

 

 

번갈이가며 배드민튼도 치고..

셀카삼매경..

 

 

딸래미들 자전거 연습 순서대로 시키고

배드민튼도 상대해주느라 바쁜 아빠.

 

나는 계속 찍고...

듣거나 말거나 은혜로운 잔소리 메들리~ㅎ

 

째리,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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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셀카봉 연습... 

배경으로 다른 가족들 뒷꼭지를 집어넣는 기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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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각도란 이런 것인가.

 

 

셔터달린 셀카봉. 가족사진 찍기 좋은듯.

 

표정이 어색하다면

모두 하나처럼 뭉쳐서 빙빙돌면 해결된다.

종종걸음으로 잘잘거리다 보면

자동으로 웃음이 터져서..ㅎㅎ

 

이러고 빙빙돌며 애쓰는 걸 누가 본다면

그사람도 웃게 될 것.

 

 

 

 

이제...유월의 한 가운데,

장미의 계절이 지나가고 있고

 

 

 

우리동네 까마귀는 전봇대에 앉아있다가도  쏜살같이 낮게 내려와

위협적이기도 한데...

 

이 공원 까마귀는 어쩐지 여유로운듯 순해보이기까지 하다.

 

 

숲이라서 그런가..

 

 

 

 

 

 

 

 

 

 

 

 

공원을 나왔는데 왠일인지

공원 안 보다   공원 앞길에 사람이 더 많았다.

횡단보도 건너기 위해 줄을 설 지경에

육교위도 이렇게 줄 선 것처럼 막혀있고...

 

 

무슨 사고라도 있나...잠시 어리둥절했는데,

 

알고보니 이 날 저녁 요요기경기장에서

2PM의 콘서트가 있어서 그렇다고.

공연티켓이야 백프로 예매여서 줄 설 일이 없지만

콘서트 시작 전 여러가지 기념품이며 CD사느라 일찍들 오고

줄 서 있고 그런 거라고.

 

언젠가 도쿄돔 근처에 갔다가

동방신기의 저녁콘서트에

아침부터 줄 서 있던 그 어마어마한 행렬...생각도 다시 나고

 

 

 

k팝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구나..

 

2PM의 팬은 아니지만 화들짝 반가워서

사진판매 안내판을 한 장 찍었다.

 

 

좋은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