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esther 2014. 3. 8. 06:19

 

 

 

 

 

 

 

 

 

 

 

 

 

 

 

 

 

 

 

"맛차시로타마젠자이 (抹茶白玉ぜんざい)"

걸죽한 맛차에 쫄깃한 찹쌀경단과 단팔이 들어있는 일본식 디저트.

 

 

 

붉은 호지차 한 잔과 시오콘부(

 

사는 곳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라고..

이런 걸 왜 먹나 했던  -소금 송송 다시마, 시오콘부도 이젠 때때로... 먹을만하다.

 

 

 

찻집, 코소앙(古桑庵 ).

도쿄, 지유가오카(自由が丘)역 중앙출구로 나와 흔들흔들 7~8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다.

 

 

지은 지 100년쯤 됬다는 이 집.

뽕나무집..

일본 전통인형 작가였던 할머니가 때때로 전시를 위해 다다미방을 오픈하던 것을 시작으로

1999년 찻집으로 정식 오픈했다고 한다.

   아직도 작은 방 한 칸은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으며...

 

 

 

문패도 보이고

잘 아는 사람의 집에 마실 온 듯한 기분으로 진한 맛차 한 잔!

 

 

 

 

 

 

 

 

 

 

어렸을 때 살았던 다락이 있고 좁은 마루 복도가 있던 일본식 집에서의 추억도 떠오르고, 할머니도 보고싶고

서울의 경인미술관도  생각나고...

 

 

지금도 좋지만 여기는

문을 열어놔도 좋은

 따뜻한 봄날에 오면 더 기분좋을 것이다.

 

 

 

교토산 맛차(抹茶-말차), 가루차 전문이지만

리얼 딸기, 바나나 우유도 메뉴에 있고..

커피도 있는데 괜찮다, 커피도.

 

 

 

 

 

 

 

이 집과 함께 지내 온 여러가지 물건들이 그냥 잘 있고...

 

특별히 꾸민 느낌없이 소박하다.

다만 입구에 일본전통천으로 만든 동전지갑,손수건같은 것들이 오종종하게 조금

전시 판매되고 있다.

 

 

 

때마침 기모노를 입은 손님이 들어와서  진정 어울리는

멋진 그림을 완성해주었다.

 

 

 

 

 

코소앙(古桑庵 )

http://kosoan.co.jp/
 東京都目黒区自由が丘1-24-23

 

 

 

오래된 집, 나직한 편안함이 좋다.